안마
피로가 많이 누적되었는지
오늘은 몸 컨디션이 많이 좋지 않았어요.
감기 기운에 몸살도 좀 있는 듯
근육통도 있고
부비동염인지 뭔지 코 주위가 욱신거리고
두통과 함께 뒷 목도 뻐근하고...
어쨌든 몸이 힘드니 마음도 힘든 하루였어요.
그렇게 지쳐 있는 나에게 와서
"어깨 좀 주물러 줄게."하며
어깨와 목을 주물러 주는데 얼마나 시원하던지
그걸 보고는 큰 아들 녀석 와서는
다리를 꾹꾹 누르며 안마를 해주는데
온몸이 정말 시원하더군요.
몸도 시원해서 너무 좋았지만
당신과 큰 아들의 따뜻한 마음과 손길에
힘이 불끈 솟는 듯 느껴졌답니다.
아까를 떠올리니 다시금 미소가 지어지고
힘이 솟네요.
당신도 힘들었을 텐데 고마웠어요.
약을 먹어서 나아진 것도 있지만
아마도 당신과 큰 아들의 안마 덕분에
감기몸살이 다 나은 것 같아요.
정말 고마워요. 그리고 큰 아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