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곤 핵석 조각가의 작품을 추앙하는 여린 풀 꽃의 노래
결이 좋아
결이 맞아
결이 달라
한 결 같아
풀.꽃의 정원은
그 결의 조화를 찾아 관계를 맺어주는 일이다 .
가든 디자인 공부 에서는 Texture 디자인- 질감 이라 하는데
식물을 하나 하나 손에 만지는 질감 보다는 한 덩어리의 식물의 결에서 느껴지는
전체 면의 질감- 결 일듯 싶어 결이라 했다.
정원에서 결은 꽃을 떠나 보낸 후에도 다시 아름다움을 뽐내는
매끄러운 결 살리기에 있다
돌은 돌끼리 견고함으로 세우고 그 반대의
작은 부드러움으로 더 극적 효과를 살린다.
결을 맞춘다는 것은 아마도 동질로만이 아닌
보완의 합 - 우리가 흔히 아는 음양을 맞추는 결 또한 해당될 것이다
세상 가장 단단한 핵석과 가장 여리디 여린 풀로 결을 맞춰
이 작은 정원을 조각 옆에 보태니 한 관람객이 이리 말합니다
" 어, 난 돌도 땅에서 자라 나온 생명인줄 !!"
결 맞추기를 위해 이를 위해 하나 하나 선택한 저 "풀꽃의 태와 결"은
두고 두고 우리 마음을 흔드는 바람으로 들어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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