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작가 권영랑의 영국 플라워쇼 & 유럽 정원 여행
가든 디자이너들의 작품과 그 창작과정을 나누는 일은
사랑 많은 스승이 자신의 온갖 지혜와 철학을 알려주는 깊고 아름다운 길이다.
자신의 철학, 구상, 그리고 그 실체를 아낌없이 보여주고 설명하고 가르쳐준다.
인터넷에서 보는 몇 컷의 사진과 몇 쪽의 설명 글을 읽는 것으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사람에 대한 깊은 사랑,철학, 그 구상,
그리고 그걸 예술성 가득한 조형미와 플랜트 페인팅으로 재현하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 디자이너의 생각과 창작 지혜를 배우러 나는 플라워쇼에 간다.
그리고 그런 지혜가 수백년, 수십년동안 축적되어 잘 가꿔지고 있는 유럽의 정원을 보며
지금 보여주는 작가들의 작품이 다시 자리잡을 미래의 정원모습과,
그 정원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상상하고 예측해본다.
올해도 그렇게 다녀왔다,
영국 첼시 플라워쇼2023,
그리고 그 전에 다녀왔던 체스워스 성의 6월 플라워쇼,
그리고 런던 위즐리가든 9월 플라워쇼에서 배우고 여행한 것을 하나 하나
정리하고 나누고자 한다.
나에겐 천상의 꿈과 같았던 정원 탐구여행 그리고 그 여행길을 가는 짧은 팁
그리고 그 길 에서 만난 행복했던 기억을 여기에 사진 앨범처럼,
그리고 앨범 스토리처럼 정리해가고자 한다.
이 매혹적인 세드릭모리스의 올리브 아이리스를 명화와 정원으로 동시에 만나는
황홀을 체험했다.
2023. 11.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