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
모처럼 신랑이 쉬는 일요일,
집 근처 공원에 나가
아이와 신랑이 함께 킥보드 타는 걸 보고 있을 때,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분위기 좋고, 감성 돋는 예쁜 카페에서
달달한 카페인을 마실 때,
문득
'아~ 행복하다......'
하는 생각이 올라온다.
아무 생각없이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을 살다가
이렇듯 조금 다른 찰나가 끼어드는 순간,
회색빛 무감(無感)의 가슴에
무지갯빛 행복감이 번져나온다.
행복 그까이꺼
별 거 아닌 것을......
좋아하는 동네 친구들과
가격 좋고 맛 좋은 아점을 먹고,
서해바다 보이는 카페에 앉아
듣도 보도 못한 <바다라떼>를 시켜 마시며
'아~ 행복하다......'
또 가슴에 번지는 생각......
오늘 내 마음은
바다같이 파랑파랑 하다.
오늘의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