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월요일 세시) 냅시다
2016.8.29 월요일 세시
“7교시 하지말고 그냥 바로 달려와, 알았지? 늦으면 진료 못본다”
우리나라 중고생들은 병원을 갈 수없다.
대부분의 대학병원 의사들은 4시 이후 진료를 안본다.
아니면 학회로 휴진일때도 많다.
때문에 큰 병원 진료를 위해서는 학교를 조퇴하거나 방학을 기다려 날을 받아야 한다.
40분을 기다려 의사를 만난다. 그리고 상담은 10분 !
미리 찍은 x ray 사진만 본다.
딸아이의 등과 어깨 몸은 보지도 만져보지도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 몸 속이 더 중요한 것이다.
결과를 만든 원인은 볼 시간이 없다.
보이지 않는것들까지 볼 수 있게하는 최첨단 기술덕분에
너무 많은 것들을 보게되는 것 같다.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을 무시한채 말이다.
어쩌면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만 그대로 믿고 사는 것이 더 행복할지도 모르겠다.
어렵게 안 보이는것까지 보려하지 말고 …
어느 광고문구처럼.. ‘보이는것만 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