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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Dec 05. 2019

여행덕후들이 추천하는 남미 여행 필수코스

마추픽추, 이과수 폭포 등 요즘 핫한 남미 여행지 10곳


남미가 최근 배낭여행객들 사이에서 핫한 해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낭만과 열정, 즐거움이 넘치고 천해의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도시 문화, 과거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유적까지 볼거리 또한 매우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남미의 매력 때문에 이전에는 유럽이 핫한 배낭여행지였다면 지금은 남미를 찾는 여행객들이 더 많아졌다. 그렇다면 남미의 다양한 여행지 중에서도 남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가봐야 할 필수 코스는 어떤 곳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드니, 나폴리와 함께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항구도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는 남미 여행의 필수 코스 중 한 곳으로, 코르코바도 언덕에 있는 두 팔을 벌린 커다란 예수상과 칠레 예술과 셀라론이 세라믹 타일을 모자이크 형태로 붙여 자신이 사망할 때까지 만든 계단인 셀라론 계단이 리우데자네이루를 대표하는 필수 코스다. 예수상을 보기 위해 트램을 타고 코르코바도 언덕 정상에 올라가면 리우 도시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페루 마추픽추


잉카 문명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페루의 마추픽추는 해발 2,430m에 자리한 곳으로, 보는 순간 탄성과 함께 ‘어떻게 오랜 옛날 산악림 속에 이런 공중 도시를 만들 수 있었던 걸까?’라는 의문과 신비감을 던져주는 곳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경비가 소요되어 막상 여행 계획을 세우고도 가기를 망설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그런 여행객들에게 조금이나마 팁을 전하자면, 페루 남동부에 있는 쿠스코에서 오얀타이탐보까지 버스나 택시를 타고 이동한 후 오얀타이탐보에서 아구아스 칼리엔테스까지 기차로 이동하면 보다 저렴하게 갈 수 있다고 한다.

볼리비아 살라 데 우유니


소금 사막으로 매우 유명한 볼리비아 살라 데 우유니는 남미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필수 여행 코스로, 우유니 사막을 기준으로 여행 코스를 정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소금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사막과 호수가 멋진 경관을 선사하는 이곳은 낮에는 푸른 하늘이 사막에 반사되고, 밤에는 별들이 호수에 반사되어 현지인들은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이라고 부른다. 우유니 사막에 있는 소금의 양은 볼리비아 국민이 수천 년은 쓸 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남미의 파리라고 불릴 만큼 도시 곳곳에 매력이 넘치는 곳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에서도 라 보카(La Boca)라는 곳이 필수 코스라고 한다. 낮고 아름다운 색색의 건물들이 즐비한 라 보카의 카바레와 바, 레스토랑에서는 보헤미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또 다른 인기 여행 코스인 플로리다 거리에 가면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상가가 밀집해 있어 아이쇼핑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며, 거리의 악사들이 연주하는 음악과 탱고 공연 또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쿠바 아바나


쿠바의 수도인 아바나는 요즘 뜨고 있는 인기 남미 여행지로, 열정과 낭만이 넘치는 도시다. 아바나에 여행을 간다면 단아하고 우아한 느낌을 선사하는 2층짜리 건물이 있는 광장에 꼭 가보도록 하자. 광장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예술이 된다고 한다. 맥주를 좋아한다면 광장에 크게 자리 잡고 있는 수제 양조 맥주점 ‘팩토리아 플라자 비에하’도 들러보자. 해변을 따라 길게 뻗은 방파제인 말레꼰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연인과 함께라면 해 질 무렵 이곳을 거닐면 사랑은 더 깊어지고, 남미의 아름다운 매력에 더 빠지게 될 것이다.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으로 꼽히는 칠레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은 높은 산봉우리들이 우뚝 솟아 웅장함을 자랑하고 그 밑으로는 아름답게 펼쳐진 자연의 조화가 경이로움을 표하게 만드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멋진 자연경관도 한몫하지만 경계 없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동물들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투어차량이나 사람들이 가까이 가도 겁먹지 않고 도망가지 않는다고. 그래서인지 어린 자녀를 둔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매우 좋다고 한다.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이과수 폭포가 어디에 있는지는 몰라도 이과수라는 이름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아르헨티나에 있는 이과수 폭포는 너비 4.5km, 평균 낙차 70m의 규모로 그 크기와 소리가 매우 압도적인 곳으로, 12개의 폭포가 동시에 떨어지며 엄청난 굉음을 내는 악마의 목구멍(Garganta Diablo)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폭포를 그저 바라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폭포 근처까지 갈 수 있는 그란 아벤투라 체험도 있는데, 보트 투어와 정글 투어가 결합되어 있는 상품으로, 짜릿한 추억을 간직하고 싶다면 해볼 것을 추천한다.

페루 쿠스코


페루에 갔다면 마추픽추만 돌아보고 올 것이 아니라 쿠스코에도 꼭 다녀오도록 하자. 쿠스코는 하늘은 독수리, 땅은 퓨마, 땅속은 뱀이 지배한다고 믿는 잉카인들의 세계관에 따라 도시 전체가 퓨마 모양을 띤 독특함을 갖춘 곳으로, 잉카 시대에 돌로 만든 길과 다리, 터널을 볼 수 있으며, 스페인의 침략 당시 침략자들이 남긴 흔적들과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쿠스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침략의 흔적과 400년간 찬란하게 꽃피웠던 잉카문명의 흔적, 그리고 현재의 시간들이 공존하는 곳이다.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


에콰도르의 영토인 갈라파고스 제도는 tv 다큐멘터리에도 자주 등장하는 곳으로, 흔히들 이곳을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미지의 세계라고 말한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여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섬마다 서로 다른 종의 동물들이 살고 있고, 갈라파고스 제도에 서식하는 동물들은 사람을 그다지 경계하지 않는다고 한다. 복잡한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서 쉼을 얻고, 눈앞에서 왔다 갔다 하는 동물들을 직접 보고 싶다면 갈라파고스 제도로 떠나자.

아르헨티나 페리토 모레노 빙하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빙하의 줄기 일부인 아르헨티나 페리토 모레노 빙하. 트레일을 거닐며 맞은편에 있는 커다란 빙하를 보면 새삼 자연의 위대함과 경이로움에 고개가 절로 숙연해진다고 한다. 엄청나게 큰 빙하를 커피 한잔의 여유와 함께 바라보는 상상만 해도 매우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가? 더운 날씨에 가면 빙하가 갈라져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소리도 들을 수 있는데 빙하가 떨어지는 소리는 마치 천둥소리와 같다고 한다. tv에서만 보던 빙하를 눈앞에서 직접 보고 싶다면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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