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정윤 Aug 19. 2021

매미의 시간

피어날 당신 이야기



하얗게 변한 끝없는 공간

종점도 시작점도 모르겠는

그곳에 파묻혔다

무얼 하는지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하얀 공간


뜨겁게 때로는 미지근하게 

하얀 공간을 색으로 데운다

스스로 날갯짓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마침내 무지갯빛으로 변한

그곳에 수많은 눈길이 모이며

새롭게 존재가 발견된다

계속 그곳에 있었던 존재















이전 05화 사랑스러운 사람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