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너른 부른다면 by luu 서로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익숙해지면서 말이야.
그저 같이 있는 게 일상이 되면서,
이유 없이 너를 부르는 일이 많아졌어.
나도 모르게 계속 너를 부르고 있더라.
이 부끄러운 이야기를 하면,
넌 날 어떻게 생각할까.
귀찮을까?
아님 사랑스러워할까?
그것도 아님 아무 생각이 안 들까?
그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도,
이유는 얘기할 수 없었어.
또 이유 없이 널 불러봐,
너의 관심을 원한다고 얘기하진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