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케스. 콜레라시대의 사랑2
그러면서 그는 플로렌티노 아리사에게 사랑에 대해 배워야 할 유일한 것을 가르쳐 주었다.
그것은 인생이란 누구도 가르쳐줄 수 없는 것이란 사실이었다.
(콜레라시대의 사랑 2, 마르케스)
책에 따르면 인생이란 누구도 가르쳐 줄 수 없어, 혼자 배워야 하는 데, 여기에서 말하는 인생이란 바로 사랑이라는 것, 사랑에 관한 것이다. 즉 인생은 사랑인데, 사랑은 누군가가 가르쳐 줄 수 있는 게 아니라 스스로 터득하고 배우고 익혀야 한다는 말이다.
결국 사랑이 인생이고, 인생이 사랑이다.
사랑과 인생의 관계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문장이다.
사랑이 전부인 인생은
아무도 알 수 없고
가르칠 수도 없고
가르친다고 해서 배워지는 것도 아니라는 것.
우리는 다들 이번 생이 처음이라
다양한 연습을 해보지 못했고
그래서 마주하는 모든 경험은 인생의 첫 경험이다.
누군가의 자녀로
누군가의 부모로
누군가의 남편이나 아내로
누군가의 남친이나 여친으로
누군가의 상사나 부하직원으로
또 누군가의 친구나 또래로
우리는 모두 처음 경험한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경험이 인생 전부인 양
누군가에게
사랑은 말야,
인생은 말야, 하면서
훈수를 둘 수 없다.
이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딥러닝 학습 컴퓨터가 내 속에 이식된다 해도 알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직진성 시간 흐름 앞에서 미래를 알 수 없는 미약한 존재에 불과하다.
그래서 신 앞에서 늘 겸손하게,
남을 나보다 더 낫게 여기고
존중해야 한다.
나이가 어리다고,
가난하다고,
성별이 다르다고 하여,
무언가를 가르치려 해서는 안 된다.
그러니 우리도
미래를 두려워할 것도 없다.
미리 포기할 것도 없다.
인생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다만 반드시 기억할 사실은, 인생이 바로 사랑이라는 것,
그것만 명심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그럭저럭 순탄하게 흘러갈 것이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 바로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