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과 친해지는 연습,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내가 되기 위해
왁자지껄 친구들과 즐겁게 떠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
그리고 적막 속 갑작스레 밀려드는 공허함과 쓸쓸한 공기.
다시 혼자가 되었다는 생각에 외로워지는 시간.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으리라 생각한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말을 자주 한다.
불편한 자리가 아닌 이상, 사람을 만나는 일은 참 즐겁고 행복하다.
그러나 그 즐거운 시간이 끝나고 다시 혼자가 될 때면, 갑자기 외로움이 밀려와
다시 한번 누군가를 찾아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과거의 나는 그랬다.
나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던 탓일까,
나보다 남을 더 의지하고 심지어 내 생각보다 남의 생각을 더 믿었던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을 만나지 않을 때는 카톡 등의 수단으로 끊임없이 소통하며 내 이야기를 뿜어내고,
가끔은 고민 상담도 하며 상대의 생각을 듣곤 했었다. 어떻게든 사람과 이어지려고 했다.
그리고 3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지금,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분명하게 느낀 것이 몇 가지 있다.
일단 스스로 중심을 잡고 내면이 단단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
나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어떠한 결정도 스스로 할 수 없고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이 되기 십상이다.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단순히 시간을 때우기 위한 만남이 아닌 이상, 되도록이면 의미 있는 만남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별다른 목적 없이 시간만 보내기 위한 만남이 잦아진다면, 차라리 그 시간에 책을 읽으며 마음의 양식을 채우거나 혹은 취미 생활, 운동 등 자기 계발을 하며 성장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더 가치 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내가 되기 위해서는 남이 아닌 나를 위한 삶을 살고,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의미 있게 살아야 할 것이다.
물론, 쉽지 않다.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한다면
“아, 나 진짜 행복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때가 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