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만들어지는 물결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그린 그림.
'한여름, 숲속, 호수, 빗방울, 안개꽃, 나뭇잎사이사이 반짝이는 햇빛'
이 그림을 그릴땐 몰랐는데 , 하루는 음악을 들으며 노트북으로 그림들을 하나하나 뜯어보는데 이 그림으로 넘어왔을 즈음에 심규선의 ' 꽃처럼 한철만 사랑해줄건가요 ' 가 때마침 흘러나왔다. 제목을 뭐라고 지을지 고민하던 차에 심규선의 노래가 그림과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 심규선의 노래제목을 그림에 붙이게 되었다. 노래가 시작하기 전 도입부에 나오는 반짝반짝거리는 소리가 마치 호수 표면에서 일렁이는 빛조각들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꽃처럼 한 철만 사랑해 줄 건가요
그대여
새벽 바람처럼 걸어 거니는 그대여
꽃처럼 한 철만 사랑해 줄 건가요
그대여
여기 나 아직 기다리고 있어
그대의 미소는 창백한 달 꽃 같이
내 모든 이성을 무너뜨려요
그대의 입술이 내 귓가를 스칠 때 면
난 모든 노래를 잊어버려요
손끝이 떨려오는 걸 참을 수가 없어
그대의 시선을 느낄 때
숨결 속에 숨겨놓은
이 떨림을 그대 눈치 채면 안되요
이 떨려오는 맘 잡을 수가 없어 왜
단 하나의 마음으로 한 사람을 원하는 나
심규선-꽃처럼 한철만 사랑해줄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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