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18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수줍은

-  노란 민들레의 마음

by 갈대의 철학 Mar 25. 2025
아래로

수줍은

-  노란 민들레의 마음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따스한 양지 녘에

수줍게  피어난

노란 민들레


아직은

봄바람  타고

떠날 마음은 아니라고


때가 되면


떠날 사랑도

안 떠사람도

기다린 사랑도

머물 사랑도

그리운 사랑도

머뭇거리는 사랑도


때가 되지 않아도

떠난다는 것을


그래도 나는 

오래전에 남아있는

내게 첫사랑의 추억을

남기고 떠난 잊힌사랑을


그 마음 만은

봄바람에

양보하지 않기로 했어

undefined
undefined
브런치 글 이미지 3
undefined
undefined
undefined
브런치 글 이미지 7
undefined
undefined
브런치 글 이미지 10
undefined
undefined
undefined
브런치 글 이미지 14
undefined
undefined
브런치 글 이미지 17
undefined
undefined

2025.3.25 청계산에서

이 글이 좋았다면
응원 댓글로 특별한 마음을 표현해 보세요.
추천 브런치
매거진의 이전글 꽃삐(봄나팔)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