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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람

-  꽃 청춘

by 갈대의 철학 Apr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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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람.한가빈

꽃바람

-  꽃 청춘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아~

봄날이여

다시 돌아오지 못할 청춘이여

따뜻한 봄날이 꿈이었던가

네 지고 나면

나는 무엇으로 살아가리

실로 내 마음은 꽃 청춘이었던 적이

얼마였던가

꽃잎이 떨어지고

그 위에 봄바람이 불어오

잎이 날리어

저 하늘에 새가 되어  날아간다

하늘이시여

대답하시오

아니면

내 말 좀 들어주시오

당신은 알으리이

허황된 꿈은 허물이요

누구나 그 꿈속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이 미생이라는 것을

마치

붙잡지 못한

바람과 구름만도 못하는

부귀영화라는 것을

은 그저

꽃일 때가 사랑스럽고 이름다우니

꽃이 지고 나니

일장춘몽에 부귀영화가 언제였던가

나의 봄날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너의 봄날은 언제나 다시

기다려지게 하느니

속세의 연이여  싶나

꽃이 떨어져 날리는 것은

자연의 순리인가

아니면

그대의 마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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