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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 율 Jan 07. 2018

도플갱어

같은취향

학교가 MTNA audition으로 분주하다. Regional competition이라 그런지, 다들 실력도 뛰어난듯: 피아노 뿐만아니라, 다른 악기도-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에, 뮤직빌딩 피아노들이 조율이 잘 되어있나 괜히 마음이 쓰이고, 우리학교를 방문한 사람들이 좋은 이미지를 가진채, 오디션을 잘 마친고, 돌아갔음하는 오지라퍼-


내 옆방 (그러니까 벽을 사이에 두고, 다른 복도에 있는 방: 예전에 크리스탈양이 좋아하던, 12간지를 열심히 치던 그방)에서 연습하는 피아니스트가 어떻게 치는곡마다 내 레퍼토리와 곂치는지, 얼마전까지 베토벤 협주곡을 치더니, 바하 토카타에, 지금은 Vine 소나타를 연습하고 있다. (한 사람 일까? 아님 다른 사람이 잠깐씩만 그 방에서 연습하고 있는것일까.)


저녁먹으러 나가는 길에, 누군지 얼굴이나 한번 보고 가야지. 도플갱어처럼, 혹시 나랑 비슷하게 생긴사람이면, 똑같은 우리가 마주쳤을때, '펑-'하고 사라질수도 있는데-


다음주에 중요한 일들이 많은데, 바쁜일들는 언제나 겹쳐서 오더라. 하나하나, 차근차근, 척척척, 잘할수있다구.


힘을내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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