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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 율 Mar 02. 2018

Extreme life

극단

내 인생은 극단적이다.


바빠지고싶었더니, 진짜 바빠졌다.

수많은 반주가 있고, 챔버, 피아노 앙상블 연주가 생겼다.


매일 새로운 악보를 봐야하고, 꼼꼼하고 세심한 내 성격상, 하나하나 완벽하게 하려는 마음이, 오히려 나를 가둬두는것같은 느낌이 든다.


어떤분과 이야기를 하다가, 그때 그 날 이후로, 내 인생은 암흑기였다는 말을 농담처럼 내뱉었다.


진담인데-


말끝에, 아무 생각없이 할땐 재밌었는데, 너무 잘하려고 하니까, 힘들어지더라는 말을 하다가, 정신이 번뜩 뜨였다.



잠이 오질않는다.


무엇이 나를 불면의 밤으로 이끄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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