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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통 팀장 I 직장인 Jun 24. 2024

리더들의 목표 관리 고민


 얼마 전 레몬베이스에서 주관한 팀 리더들의 <목표관리 스터디캠프>에 참여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목표 관리는 모든 리더의 주요 고민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과 업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고 모든 일이 목표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에서는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목적도 목표 관리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와 다른 리더들은 어떻게 목표를 바라보고 있는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였다. 


 당일 캠프에는 다양한 업에 계신 리더, HR 담당자가 참석했고, 레몬베이스에서 준비한 '목표관리 플레이북' 소개를 시작으로 스터디캠프가 진행되었다. 플레이북은 가상의 기업을 토대로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에 대해 다루었는데, 전체적인 영역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핵심은 '얼라인'이었다.


 얼라인의 중요성 또한 이루 말할 수 없는데, 조직 전반의 목표가 얼라인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1) 리더들의 역할과 2) 조직의 목표 수립에 대한 가이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자는 리더의 책임에 대한 교육과 성장이 중요하고, 후자는 조직의 전체적인 목표 수립을 담당하는 조직의 역량과 역할을 의미한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후자라고 보는데, 이 부분은 시스템과 체계라는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플레이북을 읽고 당일 내용을 들으면서 조직의 목표에 얼라인하여 각 팀 별로 어떤 형태로 목표를 잡아가는지를 살펴볼 수 있었고, 타 팀과의 목표에 있어서 영향과 연결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었다.


 가장 기대가 컸었던 리더들과의 대화는 그룹 토의로 진행되었는데, 캠프 참여 전 리더들에게 취합한 설문을 바탕으로 2가지 주제가 선정되었다. 2가지 모두 실제 조직의 고민과 밀접했기 때문에 토의 역시 몰입해서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


- 과제 배분 : 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팀원에게 어떻게 업무(과제)를 배분해야 할까요?

- 체크인 : 성과가 떨어지고 있는 팀원을 어떻게 동기부여해야 할까요?


 업무의 분배와 동기부여의 관점에서 공통적으로 시도하는 액션은 1:1 미팅이 나왔다. 1:1 미팅에 관해서는 나도 몇 가지 경험에 대해서 작성한 바가 있는데, 미팅 이후 어떤 행동과 시도를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 볼 필요가 있다.


https://brunch.co.kr/@expnote/114


 이외에도 조직의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어려운 역량과 태도를 가진 팀원에 대해서는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다양한 리더들도 공통적인 고민과 시도를 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내가 지향하는 리더의 모습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던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특히 각각의 액션 외 참여한 리더 모두가 공통적으로 이야기한 내용은 1) 자신이 지향하는 리더의 모습 2) 팀원에 대한 이해였다. 


 자신이 지향하는 리더의 모습이란 리더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데 어떤 리더의 모습을 지향하고 검증해 나갈지에 대한 기준과 그 기준을 기반으로 일관된 이야기와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가진다. 내가 팀원이었을 때도 리더의 기준을 파악하기 어려웠을 때 힘들었던 것 같다. 일관된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만 팀원의 팔로우십을 만들 수 있다.


 팀원에 대한 이해는 위의 주제와 연결되어 업무 분배와 동기부여 등 조직 관리 측면에서 보다 나은 결정과 지원을 하는데 필요하다. 팀원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1:1 미팅뿐만 아니라 평소의 가벼운 대화 등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 모든 리더들이 강조했는데, 내 경우 가벼운 대화를 기반으로 1:1 미팅으로 연결하고, 피어 피드백을 통해 교차 검증하는 형태로 이해를 높이는 시도를 하고 있다.


https://brunch.co.kr/@expnote/109

 


 

 목표 관리는 리더로서의 역량을 검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본다. 이를 더 잘하기 위해서는 관리자가 아니라 리더로서 그 목표 달성에 더 많은 기여를 직접 만들며 자신만의 플레이북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나의 목표 관리 플레이북은 무엇인지, 나의 리더로서 검증된 역량과 기준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던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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