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행복 기록 그림 .zip
나는 아직도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삶고, 할머니가 되어서도 즐겁게 일을 하고 싶은 꿈이 있다.
하지만 30대 중반 내 나이에 꿈을 이야기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양육하기 시작한 시점 이후부터는 꿈에 관한 주제는 먼 나라 이야기로 취급되어 버린다. 결국 그런 이야기를 할 때면 사람들 속에서 나조차도 꿈에 대해 잊거나,
가벼이 넘겨 버릴 때가 있다.
하지만 모두 잠이 들면, 혼자 깨어 있는
고요한 밤이 시작된다.
어두운 밤하늘, 낮에는 보이지 않는 별들을 떠올릴 시간이다. 반짝반짝 빛이 난다.
낮에는 잠시 숨겨두었던,
진짜 나의 모습을 드러낸다.
아직도 꿈꾸는 것에 설레고,
하고 싶은 것이 정말 많은 나의 모습 말이다.
책상에 홀로 앉아, 그리고 작업 혹은 하고 싶은 일에 마음껏 몰입한다.
생각 보따리에서 아이디어를 마구마구 꺼내본다. 관심 많았던 이야기, 음악으로 공간도 채운다.
잠잘 시간을 조금 넘긴 새벽 배부른 만족감으로 펜을 내려놓는다.
나의 별을 떠올릴 시간입니다.
꿈꾸는 별들은 모두 아름답다.
작게 반짝인다고, 크게 반짝인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모두 각자 아름답고 예쁘게 빛나고 있다고 한다.
어쩌면 지금, 반짝이는 내 별을 올릴 시간이다.
나로 존재하는 순간, 스스로 빛나는 순간
자신을 바라보며 말한다.
“아름답구나, 반짝인다.
우리 모두 스스로 빛나는 아름다운 존재다.”
모두의 여름이 평온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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