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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춤추는 재스민 Jan 08. 2024

폴댄스 운동 1년 후...

이 시점에서 폴댄스 운동 1년 후 변화에 대해  체크해보기로 한다. 좋은점과 나쁜점 등등.


*식사량이 정량화됐다. 일정량 이상은 들어가질 않는다. 운동하려면 적당히 배가 비워져 있어야 한다. 배가 고파도, 너무 불러도 운동이 잘 되질 않는다. 습관화되다보니 적당한 양이 정해진 것 같다.


탄수화물 위주의 부담되는 식사는 피하게 된다. 야채는 먹고 나서도 부담이 없어서 맛은 없지만 점점 선호하게 된다.


사진 참조-내가 소분해놓은 한끼 야채, 병아리 콩이 들어가 있다.


토마토 장아찌를 또 만들었다.


*어깨와 고관절, 허리의 가동범위가 늘어났다. 나이가 있어서 아주 쪼금씩 늘어난다. 사이드 다리 찟기는 왼쪽 다리를 앞으로 했을 때는 거의 땅에 닿는다. 오른쪽 다리를 앞으로 했을 때는 아직 틈이 꽤 뜬다. 골반이 비틀어져 있다는 증거다. 사람들은 대부분 골반이 비틀어져 있다. 한쪽이 비틀어지면 목과 어깨, 팔까지 영향을 미친다.


다리찟기는 고통스럽다. 강사가 골반을 밑으로 쭉쭉 내리 미는데 힘줄이 끊어질 듯 아프다. 그런데 하고나면 신기하게도 시원함이 있다.


*어깨와 팔힘이 늘어난 대신 통증도 함께 얻었다. 고관절쪽도 늘어나면서 동시에 통증이 있다. 변화하려면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통증이다. 왼쪽 어깨 통증 때문에 물건을 오히려 잘 들지 못하는데 나아지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아팠다 나으면 기능이 전보다 향상되는 듯하다.


*코브라 자세를 취할 때 윗몸이 초기보다 많이 위로 올라온다. 예전 사진을 찍어뒀으면 비교가 될 텐데 아쉽다. 사진을 찍어두면 정확한 변화를 알 수 있다.


*허리근육과 복근 강화로 똑바른 자세를 예전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어깨가 많이 펴져서 예전에는 티셔츠가 등에 닿는 느낌이 컸다면 지금은 약간 떠 있는 느낌이 든다. 움추려들면 답답해서 어깨를 뒤로 젖히게 된다.


2024년에는 더 큰 발전이 있을 거라 기대된다. 작년 1년은 체력과 몸교정의기초를 닦는 데 썼다고 생각한다. 힘들었지만 열정으로 버티어냈다. 올해는 좀 더 여유 있게, 그러나 강도를 높여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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