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자음 발성부터 훈련해야 한다《영어 공부의 기술》

영어 단어 발음에 숨은 의외의 복병

by 박영희



영어 발음은 진짜로 어렵다

우리가 영어를 못했던 건 우리 잘못이 아니다. 무엇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던 게 문제다. 처음 시작할 때 영어가 유난히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까다로운 발음 탓이다. 애초에 외국어 공부가 쉽지 않기도 하지만, 개중에 영어는 발음부터가 어려운 언어라 진입 장벽이 의외로 높다. 자칫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영어 발음은 규칙이라곤 없는 것처럼 복잡해 보인다. 막막하게 느껴지겠지만 천천히 함께 공부하면 다행히 의외로 금방 익숙해진다. 지금 내 귀에는 영어 발음의 미묘한 차이가 다 들린다. 참으로 놀랍고 감격스럽다.


훈련해서 안 되는 것은 없다.



Poco a poco, se va lejos.

발음하기 쉬운 이탈리아어를 먼저 배웠던 터라 글자와 소리 사이에 틈이 참으로 넓은 영어를 시작했을 때 막막하기 짝이 없었다. 이탈리아어는 몇 가지 예외만 익히면 거의 글자대로 소리를 내면 된다. 반면 영어는 글자대로 소리 나지 않는 언어다. 규칙이 너무 복잡하다. 영어 발음은 진짜로 어렵다. 단어 발음도 어렵지만 문장 발음은 넘사벽처럼 좌절감을 준다. 영어 공부를 새로 시작하던 30대 후반 그 시절의 나처럼 여러분이 방향을 몰라서 우왕좌왕하지 않기를 바란다. 나처럼 긴 시간을 헤매지 않도록, 목적지에 이르지 못하고 포기하지 않도록 돕고 싶다.


내가 숱하게 외국어 공부를 시도했다가 실패했듯이 많은 사람이 시작은 잘하지만 곧 질리고 금방 포기하고 만다. 너무 어렵거나 너무 쉬우면 금방 질린다. 영어는 매일 만만하게 성취할 수 있는 분량만큼만 하는 게 좋다. 자신의 현재 영어 수준보다 아주 살짝만 어려운 내용이어야 지루하지 않다. 이 책이 영어의 원리를 체득하고, 영어를 듣고 말하는 감각을 키우도록 도울 것이다.


스페인어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Poco a poco, se va lejos.

‘조금씩 천천히 가다 보면 멀리까지 갈 수 있다’는 말이다. 조금씩 천천히 함께 가 보자.




이탈리아어 발성법을 몰라서 생긴 굴욕

이탈리아에 가기 전 3개월간 하루도 빼지 않고 기초 문법과 회화를 원어민 음성 파일도 들으면서 꼼꼼하게 공부했다. 그래서 한두 마디쯤은 그런대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학교 수속을 이메일로 하던 중에 현지 학교 사무실로 직접 전화를 해야 할 일이 생겼다. 더듬거리며 영어 단어로 겨우 말하다가 호기롭게 이탈리아어 단어도 좀 섞어서 말해 보기로 했다. 웬걸, 숫자 2에서 딱 막혔다. 이탈리아어로 2는 due〈두-에〉라고 한다. 이 쉬운 단어를 아무리 반복해도 이탈리아 학교 직원은 내 발음을 못 알아들었다. 결국 영어로 two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어를 한국어식으로 발음해서 생긴 문제였다. 이탈리아어 due〈두-에〉의 d를 소리 내려면 우리말 〈둘〉의 ㄷ을 소리 낼 때보다 목청이 더 울리도록 발음해야 했다. 고맙게도 그때의 굴욕이 훗날 내가 영어 발음을 터득하는 데 쏠쏠하게 도움이 되었다.




영어 단어 발음에 숨은 의외의 복병

영어 발음 이야기를 꺼내면 흔히 voice의 v나 find의 f를 발음할 때 아랫입술을 깨무는 것이 어렵다고 한다. 어떤 이들은 think의 th와 that의 th를 소리 낼 때 위아래 이빨 사이로 혀를 놓는 것이 잘 안 된다고도 한다. 단연 run의 r과 leave의 l 발음을 자꾸 헷갈린다는 대답이 압도적이다. 다행히 이런 발음은 조금만 연습해도 곧 제법 익숙해진다.


정작 복병은 너무나 쉽게 여겨져서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곳에 숨어 있다. boy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테고, 이 단어를 <보이>로 소리 낸다는 사실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boy를 잘못 발음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별로 만나지 못했다. 대부분 ‘유성음’이나 ‘무성음’이라는 말은 알고 있을 테지만, <유성음>이 영어 단어를 발음할 때 얼마나 중요한지는 별로 관심이 없을 걸로 짐작한다. 이제는 영어의 <목청이 울리는> 자음에 집중할 때가 되었다




목청을 크고 우렁차게 울려 보자

앞에서 이탈리아어 due<두우에> ‘둘’이라는 단어를 발음할 때 목청을 울리지 못 해서 의사소통에 실패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 후로 목청을 울리는 연습을 꽤 많이 했다. 덕분에 영어 발음을 습득할 때 득을 크게 봤다. 우리말에도 유성 자음 소리가 있긴 한데 영어와 사뭇 다르다. boy를 우리말식으로 <보이>라고 하면 목청이 그다지 울리지 않는다. 영어식 발음으로 boy는 <목청과 가슴>까지 울려서 우리말보다 확성되어 소리가 난다. 영어다운 발성법을 터득해야 그런 영어 소리를 들을 줄 알고, 그런 목청과 가슴을 울려서 소리 낼 줄도 알게 된다.




이제 Boy는 이렇게 발음하자!!

연습할 때는 실제 말할 때보다 큰 소리로 과장되게 연습하면 효과가 크다.


(4분 25초부터 아래 내용이 시작됩니다.)


▶미국식 영어 단어 발음 훈련 (오디오 강의)

1) boy <보이> 아니고 <보오이>

2) book <북> 아니고 <부우욱>

3) beat <비트> 아니고 <비이트>

4) van <밴> 아니고 <배애앤>

5) very <베리> 아니고 <베에뤼>

6) dish <디쉬> 아니고 <디이쉬>

7) they <데이> 아니고 <데에이>

8) though <도우> 아니고 <도오우>

9) goat <고트> 아니고 <고우트>

10) jump <점프> 아니고 <저엄프>

11) zip <짚> 아니고 <지잎>

12) zero <제로> 아니고 <지이뤄우>

13) no <노> 아이고 <너우>

14) yes <예스> 아니고 <예에스>







박영희 작가와 오늘부터 영어 공부 1일 해요~!!!

여러분의 영어를 원어민이 잘 알아듣고, 여러분도 원어민의 영어를 잘 알아듣도록 도와줄게요. 원어민처럼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하도록 도와줄게요.


40대 즈음에 영어 입이 터져서, 지금은 영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를 하는 저의 영어 공부 방법을 다 알려드릴게요.


이 책과 박영희 작가의 오디오 강의로 영어 공부 함께 성공해요!!!

영어 공부를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분, 영어를 잘하고 싶은 분은 텀블벅에서 후원하시고 사전에 예약하세요~~!! 여러분 영어 공부에 진짜로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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