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청년홈즈 May 13. 2024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인야후 사태를 보며

"먼저 조선 사람들이 자기 일, 역사, 전통을 전혀 알지 못하게 만들어서 조선의 민족혼과 민족문화를 상실시키도록 만들자.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의 선조(先祖)와 선인(先人)들의 무위(無爲), 무능과 악행 등을 들추어내 그것을 널리 과장하여 조선인 후손들에게 가르쳐야만 한다. 이리하여 조선인 청소년들로 하여금 그 부조(父祖)들을 경시하고, 멸시하는 감정을 일으켜주어 그것을 하나의 기풍(氣風)으로 만듦으로써 그 결과 조선 청소년들이 제나라의 모든 인물과 사적(史蹟)에 대하여 부정적인 지식을 얻게 된다면 그들은 반드시 실망과 허무감에 빠지게 된다. 바로 그때 일본의 사적과 일본의 인물, 일본의 문화를 소개하면 조선 청소년들의 일본과의 동화(同化) 효과는 매우 클 것이다. 바로 이것이 대일본제국이 조선인을 반쪽짜리 일본인으로 만드는 요결이다." (출처: '식민사관' 주도자 이마니시 료의 횡포/홍윤기 국제뇌교육대학원 대학교 국학과 석좌교수)


식민사관을 주도했던 조선사 편수회 사업목표다. 조선총독부 3대 총독 사이토 마코토는 '조선사 편수 사업'에 대해 한국인을 반쪽짜리 일본인(半日本人)으로 만들자는 소위 '교육 시책'을 발표하며 이렇게 강조했다. 일제가 조선사 편수회를 설치한 것이 1925년이니 이제 근 100년이다. 이러한 '조선사 편수회'를 통한 식민사관 주입뿐 아니라 일제의 조선인에 대한 멸시와 폄하는 다양한 방면에서 치밀하고 지속해서 이루어졌다. 


"그들이 자신의 역사, 전통을 알지 못하게 하라. 그들 조상의 무능, 무의, 악행을 들추고 과장해 조선의 후손에게 가르쳐라. 우리 일본은 조선민에게 총과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 놓았다. 장담하건대 조선민이 제정신을 차리고 위대했던 옛 조선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이라는 세월이 더 걸릴 것이다. 그리고 나는 돌아올 것이다."

조선총독부 마지막 총독이었던 아베 노부유키는 패망 후 이런 악랄하고 섬찟한 말을 남기고 조선을 떠났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본의 라인야후 강탈 시도 사태를 보니 조선사 편수회의 식민사관 주입과 아베 노부유키 말이 다시 살아난다. 더군다나 이번 매각 논란을 촉발한 일본 정부의 총무상이 이토 히로부미의 손자라는 보도를 접하니 더욱 화가 난다. 안중근 의사가 통탄할 일이다. 도대체 이 나라에 정부는 있기나 한 건가?


관련기사:"이토 히로부미 후손, 우리 라인 침탈하고 있다… 그런데도"

https://www.news1.kr/articles/5412654




매거진의 이전글 리뷰] 글로벌 푸드 한국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