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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외톨이

by 박꼬물이

마음은 이미 수백 번 문을 넘어섰다


무색이 분명할 문밖은 왜인지 강렬한 밝음으로-

혹은 강렬한 암흑으로 칠해진 상상


산산조각이 났는데,

조각마저 달라하는 무엇으로부터 끊임없이 오그라들고 있다


/작은 쉘터/


살아있는 손을 기다리면서 동시에 내치고 있다

온기가 남은 퍼스널 디바이스를 만지작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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