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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퓨 May 25. 2022

못질

못으로 두 나무 조각을 이으려고 할 때

몇 개 못질을 잘하고는 자신감이 붙어 힘 있게 내리쳤다.


나무는 그렇게 쪼개졌다.


못은 바른 방향으로 잘 박혔고

나무는 원래 흠 없이 단단했었다.

너무 가깝지 않게 넉넉한 곳에 못질을 하고

못도 너무 두껍지 않았다.


그렇게 이유를 찾아봐야

나무는 그렇게 쪼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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