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손톱과 나
내 왼쪽 엄지손톱은 미술학원에서 엄청 많은 양의 종이를 벅벅 자르다가 엄지 손톱 위를 칼이 지나갔다. 그 이후로 손톱이 자주 깨졌다. 벌써 다섯번이나. 깨진 손톱이 보기 싫어서 항상 밴드를 붙이고 다닌다. 나도 참 웃긴게 기분이 안 좋거나 나쁜 일이 생기면 '엄지 손톱이 완전이 다 자라면 괜찮아질거야' 속으로 생각한다. 이제 새 손톱이 조금 자랐다. 조금만 더 버티면 괜찮아진다. 손톱도! 나도!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