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나만의 원칙 세우기
들어가기 전에.
프리랜서의 free Answer는 모두 제 이야기입니다. 정확히는 제 과거의 이야기들입니다.
프리랜서로 갑자기 전향하게 되면서 두려운 게 많았고, 그 마음들을 다잡기 위해 썼던 글들입니다.
지금은 프리랜서에서 1인 사업자가 되었고 약 3년 가량이 흘렀으며 많은 좋은 파트너들이 생겨
훨씬 행복하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글들을 저만의 서랍이 아닌 밖으로 꺼낸 이유는
하나, 자의 혹은 타의로 일하는 프리랜서들이 최근 참 많아지고 있다는 점
둘, 고민을 나누거나 다른 프리랜서의 일상(혹은 생각들)이 궁금해도 알 길이 별로 없다는 것 (외롭다...)
셋, 작은 것도 고민해가며 일했던 그 때를 돌이켜보며 잊고 지냈던 것을 확인하기 위함 입니다.
글 솜씨가 좋지 못다하보니, 감정 기복이 마구 느껴집니다. (같은 사람 맞나 싶을 정도로)
그래도 당시 상황 속에서 느낀 감정과 생각들을 솔직히 털어내보려구요. 용기 내보겠습니다!
첫 편,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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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나만의 원칙 세우기 (2018.01)
퇴사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알람 해제'였다.
더이상 늘 같은 시간에 매진해서 무언가를 해야 할 의무에서 벗어났다.
두 번째는 '뉴스'를 보기 시작했다.
타이밍 좋게 뉴스인지 영화인지 모를만큼 재미도 있었지만, 약 5년 동안 세상 돌아가는 일을 전혀 모르고 지낸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딱 한 주를 보내고 나니
정신이 차려졌다.
회사에 소속된 내가 아니라,
오롯이 '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01. 프리랜서로서 벌어들이는 수입의 20%는 해당 프로젝트의 in-put 비용으로 쓰겠다.
→ 매우 잘 지켜지고 있으나 화장품 / 식품 프로젝트의 경우 넘친다. 뭘 자꾸 사고, 뭘 자꾸 먹으니까
02. 프로젝트마다 나만의 노하우 하나씩 개발한다.
→ 뭐든 좋다. 트렌드 한 페이지만이어도 좋고, 하다 못해 유용한 사이트 하나라도 킵해두겠다.
가능하면, 프로젝트의 큰 흐름이 될 Seed를 제안하자.
03. 매 미팅마다 생각을 정리하는 페이퍼를 간략하게나마 만든다.
→ 내 안의 작은 프로젝트랄까. 수주 받았으니, 팀원들에게도 '나'를 셀링해보자.
작은 아이디어도 상관 없다. 챌린지를 받으면 디벨롭을 하면 되니까, 그 뿐이다.
딱 세가지만은 지키겠다 마음 먹었던 나름의 프리랜서 원칙.
퇴사 후 프로젝트 3건, 아직까지는 잘 지켜지고 있다. 굳굳. 잘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