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메뉴판의 등장

새로운 시도

QR코드 메뉴판을 사용하는 음식점이 생겼다.


코로나바이러스 이전에 이 음식점은, 손님이 식탁에 앉으면, 종업원이 메뉴판을 갖다 주었다. 그리고 손님의 주문이 끝나면 메뉴판을 받아서 메뉴판 두는 곳에 갖다 놓았다. 어떤 음식점은 식탁 위에 미리 메뉴판을 놓아두는 곳도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에 이 음식점은 메뉴판 대신에 QR코드를 인쇄한 종이를 식탁에 붙여 놓았다. 손님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읽은 후 스마트폰에 나타난 메뉴를 보고 음식을 주문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메뉴판을 통해 손님과 종업원 사이, 손님과 손님 사이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옮겨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요식업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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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에 의하면 QR코드는 숫자 최대 7,089 자, 영문자와 숫자[코드표가 따로 존재] 최대 4,296 자를 담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어지간한 식당이라면 QR코드로 메뉴판을 만드는 게 가능하다.


아직까지 QR코드 메뉴판을 사용하는 음식점은 많지 않다. 내가 아는 50여 개 식당 중에서 여기 한 곳뿐이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일이다. QR코드 메뉴판이 널리 보편화될지 두고 볼 일이다.


이 음식점의 경우 QR코드 메뉴판을 사용하지만 여전히 종이로 된 메뉴판을 준비하고 있다. 손님이 종이 메뉴판을 원하면 갖다 준다. 굳이 종이로 된 것을 찾는 손님이 있을 수도 있고, 스마트폰에 QR코드를 위한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손님이 있을 수도 있고, 스마트폰이 없는 손님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손님은 왕'이니까 달라고 하면 갖다 줘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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