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_2024/11/08/금_시작하기

100일쓰기

올해는 책 50권만 잘 읽자 목표하였다.

완독한 책만 읽은 것으로 간주하며 독서 기록을 남기는 것은 필수로 하지 않았는데 그 절반에 미치지 못한 독서기록을 남긴듯 하다.

마침 요양원으로 들어와 읽다 말다 몇 번이나 반복하던 “책 제대로 읽는 법”(정석헌 지음)을 완독하였다.

그만 생각하고 그냥 쓰자. 싶어 어제 부터 100일쓰기를 시작하였다.

원래 노트에 쓰는 것을 좋아한 몰스킨 팬이었지만 디지털화하지 못하여 기록이 힘들다 느낀 몇해 전부터 가급적 디지털화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막상 손필기와 타이핑의 경계에서 메모가 분실되는 것들이 많다.

손필기를 하더라도 디지털로 텍스트로 완벽하게 옮겨지는 것은 내 필체라면 기능이 아주 좋아도 불가능한 것 같고,

긋노트는 꽤 퍼포먼스가 좋으나 자유로운 그리기 형태의 메모는 그대로 디지털화 하지 못하는 점도 있다.

자유로운 발산형 메모와 쓰기는 전용 노트로 해야 하는가 싶다.

1일차는 굿노트에 마인드맵형태로 그렸는데 주요 내용은,

- 책 제대로 읽는 법에서 조언한대로 쓰기 위해 읽는다. 를 실천하자는 내용이다.

- 단순히 쓰기 위해서가 아니라 알고 싶고 앞으로 5년 이내의 내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을 배우기 위한 쓰기이고, 쓰기위한 읽기다.

- 기대가 된다.

시작은 미약하다. 어떤 과정과 결과가 있을지 모른다. 불투명한 여정, 일단 가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