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체중계
저는 50대는 55kg이었는데 60대는 50kg에서 약간 올라갔다 내려옵니다.
그 이유는 가만히 있어도 타는 몸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저희 체중게가 디지털기기여서 핸드폰으로 연동이 되어 몸속에 있는 모든 것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저는 아침마다 몸무게를 습관처럼 잽니다.
저녁에 이것저것 많이 먹어도 아침이면 50.1~9까지의 숫자로 내려옵니다.
얼굴이 작아서 남들이 보기에는 연약해 보인다고 합니다.
사실 연약하기도 하고요...
살은 편할 때 찌고 빠지는 것이 아니라 환경이 안 좋을 때 찌거나 빠지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스트레스가 많을 때는 막 먹거나 안 먹거나 둘 중에 하나거든요.
저는 밤늦게도 많이 먹는 편인데 요즘은 헬스장관장님이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서 저녁에는 탄수화물을 될 수 있는 한 먹지 않았더니 배의 지방이 줄어들긴 하더라고요.
인바디를 해보면 배에만 지방이 있어요.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서 인터넷의 자료와 블로그, 유튜브를 찾았는데 어떤 논문자료에서 위가 차면 배에 지방이 위를 보호하기 위해 위를 감 쌓서 지방이 배에 생긴다고 합니다. 저는 그 말을 믿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위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따뜻한 물을 마십니다. 배의 지방을 없애기 위해서가 아니라 위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하는 것 이죠.
제가 몸무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저는 몸에 지방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자주 가는 가정의학과 의사 선생님께 제 몸에 지방이 적은데 어떻게 하면 지방을 늘릴 수 있느냐고 상담을 했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웃으시면서 지방 없어서 고민하는 사람은 몇십 년 의사생활을 하면서 처음 봤다고 하시며 골고루 먹으면 된다고 하시며 남들은 지방을 없애지 못해서 고민인데 하시며 웃으시네요.
저는 지방이 없어서 피부가 건성인가 하는 고민도 해봤거든요. 그리고 저는 지방이 없어서인지 활동을 안 하면 금방 추워집니다. 그것도 불편한 점 중에 하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