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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야에서있는쑤 May 28. 2023

누알스_12.태피툰(2)

누구나 알 수 있는 스토리 : 서비스 분석

2주 동안 많은 일이 있어

누알스를 쓰러 오는 시간을 놓치고 말았다.

사람은 지구력이 참 중요하다는데.. 나란 사람 2주 동안 지구력을 상실한 것 같다


태피툰을 마무리 짓지 못한 상태로 두다니!!!

당장 오늘 마무리 지어야겠다.


태피툰!! 가보자고!!!!



열두 번째 분석 스토리. 채티




이번에는 태피툰의 보관함과 그 외로 제공하고 있는 기능들에 대해서 알아볼 예정이다.

그럼 먼저 보관함에 대해서 살펴보자.


전체적으로 보관함은 Suscribed(구독작품) / Unlocked(구매작품) / Recent(최근작품) / Time Till Free(기다리면 무료) 총 4가지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읽던 작품도 있지만, 새로운 작품은 어때? 작품 추천 영역

구독작품 페이지에서 포인트를 둘 영역은 내가 구독한 작품 위에 추천영역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구독하는 작품 유무에 상관없이 작품을 추천해 주는 영역이다.


다른 웹툰, 웹소설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보관함 리스트에 내가 본 기록이 없는 경우 비어있어 휑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이와 같이 작품을 추천해 주는 영역이 있다면 오히려 해당영역에 대한 집중도가 오히려 더 높아진다. 또한 이는 클릭한 확률을 높여주기에 이러한 구성은 전략적으로도 좋은 구성하고 생각한다.

다만, 읽은 작품을 기반으로 맞춤 추천해 주는 로직이 아닌 지정한 작품들을 반복적으로 노출해주고 있는데, 이 부분에 로직을 추가해 좀 더 디테일하게 설정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아무 작품이 없는 경우, 페이지에서 자연스럽게 작품들을 볼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Browse series' 버튼이 노출되고 있다. 이는 좀 더 페이지 간의 연결성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장치이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부분에서 유저들이 좀 더 쉽게 작품들을 접하게 만들어주고자 하는 태피툰만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구독한 '작품'을 노출하는 영역이기에 작품의 표지와 함께 작품 정보 그리고 최근 업데이트 날짜 정보가 제공되며 해당 작품 알림 설정도 할 수 있다. 추가로 구독 작품에 대한 필터도 제공해주고 있어, 구독한 시점을 기준으로 나열하거나 혹은 업데이트 날짜 기준 혹은 제목 기준으로 나열할 수 있다.



#Unlokced 작품, 네 녀석은 뭐냐!

오랜만에 들어간 태피툰에서 새로 보는 표현이 보였다. 바로 'Unlocked' 페이지다. 처음 보는 표현이라 어떤 페이지일까 싶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순간 궁금증이 많이 생겼던 것인지 좌측 이미지처럼 설명을 해주는 텍스스트를 노출해주고 있다.


정리하자면, Unlocked의 의미는 잠겨있던 작품을 캐시를 사용해 감상한 작품임을 의미한다. 구매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Buy보다 좀 더 전체적으로 단어들의 어울림이 자연스럽다. 그래서 아마 태피툰도 이렇게 명칭 하지 않았나 싶다.


또한 해당 페이지에서도 'Browse series' 버튼이 노출되고 있다.



#한국에 '기다리면 무료'가 있다면 외국에는 'Time Till Free'가 있다!

과연 외국인 대상으로 기다무라는 개념을 어떻게 풀어낼까 싶었는데, 태피툰은 'Time Till Free'라는 단어로 풀어냈다. 전에 분석한 서비스인 '만타'라는 웹툰 플랫폼 서비스는 구독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해당 개념이 따로 있지 않았는데 태피툰에서는 이를 적용시켜 단어로 잘 풀어냈다. 아마 한국에서 처음으로 용어를 만들고 사용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해당 페이지는 Time Till Free에 해당하는 작품들이 노출되는 페이지로 위에서 언급했던 'Browse free comics'라는 버튼을 볼 수 있다. 버튼을 클릭 시, 기다무를 제공하는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되며 마찬가지로 작품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루트가 짜여있다.



혹여 기다무와 같은 개념이 낯선 외국인을 위해 자세하게 설명한 페이지로 만들어져 있어 설명서처럼 해당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또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과는 별개로 유저마다 인지할 수 있는 정보 수준에 대해 한계가 있다는 점에 포커싱을 좀 더 맞춰 Time Till Free 혜택이 적용된 작품 중 원하는 작품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해두었다. 이는 필요한 정보를 명확하게 전달하기에 유저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해당 기능은 작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기존 한국의 웹툰 플랫폼과 다른 포인트는 첫 번째 이미지처럼 'Read now'로 기다리면 무료로 사용해서 감상할 수 있는 회차를 표시해 준다는 점이다. 다만, Time Till Free로 작품 감상을 한 번이라도 하게 되면 해당 표시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작품페이지 상단에 몇 시간 후 감상할 수 있는지 시간이 표시된다. 개인적으로 꾸준히 해당 텍스트가 노출되는 것 도 나쁘지 않다 생각한다.




자, 여기까지 보관함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More(MY페이지)에 숨겨진 태피툰만의 특징 몇 가지만 더 살펴보고 글을 마무리 짓고자 한다.



과연 네모 박스로 표시된 부분에 속하는 기능들은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을까?



#tappytoon CLUB, 구독인 듯 구독 아닌 너

위의 이미지처럼 태피툰에서 새로운 개념의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LUB에 가입하게 되면 모든 작품이 무료가 아닌 대신, 매달 일정량의 포인트와 보너스 포인트 그리고 기다무 시간을 줄여주는 기능을 제공해주고 있다.


꾸준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게 만들기 위해서 만들어낸 장치가 아닐까 싶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만타툰이 5000원대에 모든 작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에 비해서 태피툰은 가격대비 그렇기 못하다는 점이었다. 이 부분은 만타는 리디라는 큰 뒷배가 있기에 가능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태피툰은 대신, 만타에서 만날 수 없는 카카오페이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조금은 차별화된 포인트다.


하지만, 오히려 태피툰 같은 CLUB개념은 모든 작품을 무료로 감상하게 만드는 것보다 좀 더 꾸준히 서비스에 접속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왜냐 매월 말이 되면 월급을 기다리고 계속 확인하게 되는 마음과 같이 서비스를 계속 갈망하게 만든달까..? 오히려 좀 더 유저들을 매달리게 만드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받은 포인트를 쓰다가 모자라면 자연스럽게 유저가 충전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두 다 받지 않아도 괜찮아, 네가 받고 싶은 쿠폰을 받아! Free Tickets

태피툰은 이용권에 대해 조금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다. 타 플랫폼처럼 모든 이용권이 보관함으로 날아와 계속해서 쌓이는 것이 아닌, 내가 지금 다운로드할 수 있는 이용권 리스트를 보여주고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부분은 운영단에서도 무리하게 많은 DB들이 쌓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더더욱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점은 좀 더 내가 보고자 하는 작품 자체에 집중할 수 있고 혜택을 골라서 받는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준다. 또한 개인화 맞춤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느끼게 만들어주고 재미를 주는 작품을 선별했기 때문에 무료 티켓으로 볼 수 있는 작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는 효과를 준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내가 다운로드한 티켓을 볼 수 있는 페이지가 따로 없어서 아쉬웠다. 해당 페이지가 없다면 'More > Free Tickets'로 두 번 이동해서 확인해야 하기에 피로감이 좀 있다. 물론 내가 못 찾았을 수 있지만 말이다.



#외국에 지나칠 수 없다. 오퍼월 광고! 'Earn Free Points'

한국에서만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닐까 싶었는데 태피툰에서도 오퍼월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 궁금했던 점은 우측 이미지처럼 한국에서 실행했을 때에는 한국 광고 이벤트가 제공하는데, 외국에서는 과연 어떻게 표시가 될지 싶었다. 어허이 외국을 갈 수도 없고 이거!! 누군가.. 알려주면 하트를 선물해 드리겠다.



#이벤트를 한눈에, 'Special Offers'

태피툰 메인에서는 이벤트 관련 배너가 따로 노출되고 있지 않기에 마이페이지(More) 페이지에서 이벤트들만 모아둔 페이지를 따로 만들어두었다.

사실, 메인에도 이벤트 관련 배너를 노출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렇게 만든 이유는 태피툰만의 운영 방침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혹은 외국인들은 생각보다 이벤트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거나 말이다.


그리고 뭐랄까... 정말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위의 이미지 배너만 보아도 느끼지만 특유의 외국 바이브로 만들어진 배너 느낌은.. 정말 어떻게 할 수 없구나 싶었다. 아래 이미지처럼.. 앱에 접속했을 때 뜨는 메인배너도 뭔가 조금은 낯선 외국스러움을 가지고 있는 걸 보고 처음에 살짝 당황하기도 했다.

영어로 배너는 만들어야 해서 그.. 그런 거겠지? 하면서 눈을 살짝 돌렸다. 물론 잘 구성된 배너도 있다!!







분석을 마무리하며,



이번 분석은 다른 타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강점이 되는 부분과 조금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 적었다. 언급되지 않은 부분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구조를 이루고 있어 생략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UI를 보고자 한다면 직접 다운로드를 해 보는 걸 추천한다. 직접 경험하는 것만큼 제대로 알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태피툰을 분석한 결과, 웹소설은 2020년부터 수급되었고 원래부터 웹툰으로 강점을 보이는 플랫폼이다 보니 작품 개수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웹툰이 자리를 잡기까지 얻은 리소스를 기반으로 한다면 웹소설도 충분히 더 발전시키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신 위에서 언급했듯이 웹소설과 웹툰의 통일성이 유지되도록 바꿀 필요성은 있다. 사소한 디테일이 서비스의 전체적인 깔끔함을 결정하는데 꽤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래도 서비스를 분석하는 동안, 표현하는 단어들의 새로움 그리고 디자인 구성에 대한 다른 접근방식은 나에게 틈틈이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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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무리 짓는 태피툰,

너도 네가 다음에 또 구경하러 올게! 멀리 가지 마!!


그럼 이번에는 다른 카테고리의 서비스를 찾으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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