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상처는 가까운 사람이 줄까?

관계를 읽는 심리학

by 소소



간관계는 공부나 악기 연주와 다르다.

공부나 악기 연주는 연습하면 할수록

더디더라도 조금씩 실력이 나아진다.

그러나 인간관계는 그렇지 않다.


관계의 틀 때문이다.

일정한 모양의 빵을 계속 구워내는 빵틀처럼 인간관계에는 틀이 있다.

이 틀로 말미암아 우리는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나더라도 비슷한 관계 방식을 되풀이한다.

문제는 그 기본 틀이 어린 시절에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어른인 당신의 인간관계가 계속 힘들다면 반드시 관계의 틀을 살펴봐야 한다.


운더리라는 개념을 통해 인간관계의 문제와 해법에 접근하고 있다.

이는 인간관계에서 ‘나’와 ‘나 아닌 것’을 구분하게 하는 자아의 경계이자, 관계의 교류가 일어나는 통로를 말한다.

건강한 바운더리를 가진 사람은 굳이 거리를 두려고 애쓰지도 않고 자신을 속이거나 희생하며 인간관계를 맺지도 않는다.

이들은 자신을 돌보면서도 친밀해질 수 있고,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해로운 것은 내보낼 수 있다. 바운더리의 보호와 교류 기능이 잘 작동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는 방법 친구를 사귀는 방법

관계를 잘 유지하는 방법을 모른채, 살아간다.

결혼도 처음이고 아이를 키우는 일도 처음이고

부모를 잃고 상실감을 느끼고 애도하는 방법도 모른다.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짐을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건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살아간다. 아니 살아내려 버거워한다.

이런것들이 인생에서 우리에게 주는 어려운 문제들이다. 어떻게 풀어야할지 어떤게 정답인지

이제 공부해야한다.

관계에는 적당한 거리가 있고 그 거리에서 틈이 생겼을 때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상대와 내가 상처를 받지 않고 트라우마로 남지 않는 지를 알려준다.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해서 항상 100점을 맞는건 아니다. 하지만 틀렸을때 어떻게 회복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관계의 고통을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나의 바운더리는 정상인가?

마음을 메우는 일은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

상처받지 않고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마음속에 알수 없는 통점들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음을 메우기 위해서는 지금 나의 바운더리를 알아야하고 바운더리를 어떻게 세워야하는지를 명백하게 알려준다.






문제는 바운더리다.


-착해서 힘든 게 아니야

미숙한 착함을 가진 이들에게는 인간관계 역시 일종의 거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끊임없이 계산하는 ‘채권자 마인드’를 놓지 않는다 이들은 상대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과잉친절을 베풀어 인간관계를 일종의 채무관계로 만들어버리는 재주가 있다.

그리고 상대가 벗어나지 못하도록 계속 친절을 베풀어 빚을 늘려놓는다.

인정이나 보상이 아니라 누군가를 위하는 행위 그 자체에서 기쁨을 느끼는 것이 바로 착함이며 사랑이다.

상대를 나와 다른 마음을 가진 독립적인 인격체로 바라봐야 한다 나와 남을 구분하는 바운더리.


-왜 상처는 가까운 사람이 줄까?


바랄 수 있는 것을 바라는 것이 건강함이다.

그럼 신경증은 무엇인가?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는 것이다. 죽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건강하지 못하다

‘늘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변치 않기를 바라는 것’’상대가 내 기대대로 행동하기를 바라는 것’이 역시 신경증적 바람이다.


-조종하는 자와 조종당하는 자

감정 사슬은 흔히 두려움, 과잉 책임감, 신경증적 죄책감이라는 세 가지 감정을 주축으로 이루어진다.

건강한 책임감은 자신의 인생과 역할에 대한 책임감이다. 그러나 ‘과잉 책임감’은 이를 넘어 상대의 존재 자체를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고 느끼는 것을 가리킨다.

부정적 감정은 ‘신경증적 죄책감’이다.

건강한 성인은 자신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미안함이나 죄책감을 느낀다.

반면 신경증적 초책감은 관계에서 생겨난 갈등이나 문제를 일방적으로 자기 책임이라고 느끼는 것을 말한다.


자기 세계가 채 발달하지 못한 사람들,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주장을 거리지 못하고 그대로 받아들이기에 감정 조정의 대상이 되는 자아의 바운더리가 희미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바운더리가 뭔가요?


바운더리는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자아와 대상과의 경계이자 통로’를 말한다.

바운더리는 자신을 보호할 만큼 충분히 튼튼하되,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 친밀하게 교류할 수 있을 만큼 개방적이어야 한다.


-바운더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공감과 기반한 안정적 애착이 아이의 자아와 바운더리 발달에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애착의 형성과 손상을 일방적으로 부모 책임으로 보는 것이다. 애착형성은 쌍방향으로 일어난다.

부모의 양육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기질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애착 손상을 주지 않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애착 손상을 회복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고맥락 사회에서 일어나는 바운더리도 있다. 고맥락으로 대화하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않고 상대가 알아서 해석해 주기를 바란다.

문화는 자아 발달과 인간관계, 그리고 대화방식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바운더리가 건강하지 못한 네가지 유형


응형,

자존감이 낮고 타인 중심적인 인간관계를 맺는다. 관계의 불편함을 유독 못 견딘다.

이들이 거절을 못 하는 것은 관계의 불편함을 견디기 힘들어서이지만, 한편으로는 상대도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사랑해 주기 위해 다가오는 사람을 만나 연애한다.


봄형,

이들은 상대를 서로 돕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의지하도록 돕는다

감정의 뇌 위의 이성의 뇌가 잘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맥락을 파악하고 어떻게 해야 상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하는 인지적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


어형,

심리적 방어 ‘반동형성’ 즉 금지된 행동 또는 힘든 마음을 억제하기 위하여 그 반대의 행동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을 말한다.

성적인 충동이 강한 사람이 무척 도덕적으로 행동하거나, 내면의 분노가 많은 사람이 어떠한 경우에도 화를 내지 않으려고 애쓰거나, 여성적인 성향의 사람이 과도하게 근육을 키워 남성적으로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배형,

지배형은 나르시시즘과 맞닿아 있다.

이들은 반복적인 애착 손상으로 말미암아 누군가로 향해야 할 애착 욕구가 고스란히 자기 자신을 향한다. 병적인 자기애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자신만 중요하고 다른 사람은 중요하지 않게 여긴다.

이들의 관계는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하나는 상대에게 끊임없는 인정과 찬사를 받는 것, 또 다른 하나는 상대를 깎아내림으로써 자신의 우월감을 확인하는 것.



바운더리가 건강한 사람들의 다섯 가지 특징


첫째, 관계 조절 능력이 있다 이들의 바운더리는 유연하다.

둘째, 상호 존중감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자기 존중감뿐 아니라 타인을 존중하기에 상호적인 간계를 맺는다.

셋째, 이들은 상대의 마음과 함께 자신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안다.

넷째, 갈등 회복력이 높다. 이들은 관계가 가까워질수록 갈등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다섯째,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자신의 마음에 바탕을 주고 표현한다.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거친 솔직함이 아니라 상대를 배려한 부드러운 솔직함이다.



사람은 달라질 수 있을까?

삶의 경험과 어떤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왔느냐에 달렸다. 사람들은 바뀔 수 있다.

첫째, 자신에게 반복되는 문제를 자각해야 한다.

둘째, 의식적인 노력으로 새로운 사고와 행동을 반복해야 한다.

셋째, 간절하고 절박하게 변화를 바라야 한다.


변화의 욕구가 커지고 사랑이 깊어지면 당신의 틀은 깨어지게 마련이다.


무언가를 도전하는 사람은 두렵지 않아서가 아니라 두려운 보다 더 큰 가치를 만났기 때문이다.


바운더리가 건강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능은 자기 마음을 진정시킬 줄 아는 거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것처럼 자신의 고통 역시 외면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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