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사다시
쿠사다시(Kuşadası)
에페소(Ephesus)를 여행하기 위한 도시는 셀축(Selçuk)이 더 유명하다. 나도 안탈리아(Antalya)나 페티예(Fethiye)를 거쳐 왔다면 셀축에서 이즈미르(Izmir)로 이동하여 이스탄불로 이동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행 기간이 짧아 안탈리아와 페티예를 가지 못했기 때문에 지중해 연안의 도시 쿠사다시(Kuşadası)에서 에페소를 관광하고 셀축으로 이동해 시린제(Şirince)마을을 구경하는 것으로 선택했다.
쿠샤다시(Kuşadası)는 에게 해를 끼고 있는 터키 서남쪽에 자리하고 있는 유명한 휴양도시이다. 이 도시는 터키 아이딘(Aydin) 주(州)에 속해 있고 대도시인 이즈미르(Izmir) 시에서 남쪽으로 95km, 셀축(Selçuk) 시에서 남서쪽으로 22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BC 9세기경 이오니아인(Ionian)이 정착하여 이 도시를 건설하였다고 한다. 이후 BC 334년 알렉산더 대왕에게 정복되었다가 BC 2세기 무렵에는 로마제국에 속하게 된다. 로마 시대에는‘아니아(Ania)’로 불렸으며 비잔틴 시대에는 새로운 항구를 뜻하는‘스칼라 누오바(Scala Nouva)’로 불리었다. 그 이름처럼 쿠샤다시 항은 고대 도시인 에페소로 연결되는 관문의 역할을 하였다. 1413년부터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일부가 되었고 현재 시내에 남아 있는 성벽과 해안 가까이 있는 귀베르진 섬의 요새는 당시에 세워진 것이다. 쿠샤다시라는 이름은‘새의 섬’이라는 뜻인데 귀베르진 섬이‘비둘기 섬’이라는 뜻을 갖고 있어서 이 섬의 이름에서 도시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쿠샤다시는 크지 않은 항구도시로 관광지다 보니 밤이 더 화려한 것 같다. 낮에는 조용하다가 밤이 되면 어디에 있었는지 모를 관광객이 바닷가 근처를 가득 채우는 것 같다. 또 쿠샤다시는 그리스와 연결되는 배편이 있어 유럽에서 그리스로 여행하고 나서 쿠샤다시와 터키를 여행하고 또 터키를 여행하고 그리스로 이동하기도 하는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는 도시이다. 도시는 크지 않으므로 반나절 정도 머물면서 둘러보면 될 것 같다. 또 시간이 충분하다면 유람선과 페리를 타고 근처 관광지로 이동하면서 구경을 할 수도 있다. 해질 무렵에 해안가에 나가보면 일몰을 구경하는 터키인과 관광객이 불야성이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쿠샤다시 접근 방법(자유여행)
쿠샤다시는 셀축의 서쪽 해안가 라고 생각하면 된다. 셀축과 쿠샤다시 사이에 에페소가 있다고 보면 된다. 물론 에페소에서 셀축이 더 가깝지만 멋진 일몰과 보트 투어를 하고 싶다면 쿠샤다시를 기점으로 에페소와 시린제를 관광해도 무방하다. 저는 파묵칼레에서 데니즐리로 와서 장거리 버스를 타고 쿠샤다시로 이동했으며, 1박을 하고 에페소스로 관광 후 셀축으로 이동해 시린제를 관광했고 기차를 타고 이즈미르의 바스마네역으로 이동했다.
다른 도시에서는 대부분 장거리 버스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페티예나 데니즐리, 파묵칼레, 괴로메, 이즈미르, 이스탄불 등에로 연결되는 걸로 알고 있다. 국내선 공항을 이용한다면 이즈미르 공항을 이용하여 공항버스 타거나, 기차를 타고 셀축으로 와 돌무쉬를 이용해 쿠샤다시로 이동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