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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 오키나와 3세와 단둘 하드코어 여행기 3부

부세나 해중공원, Capful카페, 어린이나라 (오키나와동물원), 이온몰

by 닉 캐러웨이 Mar 05. 2025


안녕하세요,



여행기를 빨리 정리하고 싶은데 멜버른 바쁘게 다녀오느라 늦어졌네용 ㅎㅎ



3박 4일의 알찬 일정 중 마지막 파트 3~4일차 갑니다!




11월 24일(일)


8시 숙소 Marea Resort Motobu 체크아웃


9시 부세나 해중공원 주차 및 입장


9:40 부세나 글라스보트 탑승


10:10 부세나 해중전망대 구경


11시 만좌모 도착, 구경


12시 점심: 808 포케볼스 포케


13시 우루마시 Capful 카페 (강추)


14:30 오키나와 어린이나라 동물원 도착, 구경


17시 이온몰 라이카무 도착


18:40 저녁: 이온몰 푸드코트 내 츠케멘 샤라쿠


22시 호텔 AlaCooju 체크인




11월 25일(월)


8시 호텔 AlaCooju 체크아웃


8:35 Eneos Oroku 주유


8:50 OTS렌터카 반납


9:10 OKA 공항 도착


9:25 공항 4층 Pork Tamago Onigiri 식사


11:30 KE756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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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아 모토부 리조트에서 맞이하는 아침입니다. 한적한 어촌(?!)이 내려다 보이는 평화로운 뷰가 좋아서 체크아웃 전에 찰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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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행한 곳은 부세나해중공원입니다!



부세나 테라스 호텔 정말 좋아보이던데요 가격 찍어보고 좌절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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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서 아이 트라이크 끌고 걸어가는 기분이 상쾌합니다. 주차장도 당연히 오키나와 답게 광활해서 어렵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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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정박된 글라스보트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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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추 인형 쓴 언니 뭔데…. 이상한 언밸런스에 웃음이 납니당 ㅋㅋ 아이 크고 스노클링이나 다이빙 오면 좋을 거 같아요. 해중공원 오면 제일 먼저 글라스보트를 타라고 제안합니다. 보트 바닥이 유리라서 물고기들이 정말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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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보트 재밌게 타고 나오면 그 다음으로는 저기 등대처럼 보이는 수중 전망대로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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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5미터? 정도에서 물고기들이 창밖으로 열심히 돌아다녀요. 아이가 아직 키가 작으니 매번 볼때마다 업어서 보여주느라 아빠 허리가 ㅠㅠㅠㅜㅜ 그래도 신기해하고 좋아했어요



다만 아무래도 너무 좁고 사람들도 많으니 아이가 답답해하면서 일찍 나가고 싶어하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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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정말 다 했습니당! 이 사진만 보면 동남아 고급 휴양지 부럽지 않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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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좌모는 1726년 류큐 국왕 쇼우케이가 "만 명이 앉을 수 있는 넓은 들판"이라고 감탄한 데서 이름이 유래됐다고 합니당. 오키나와 팔경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은 코끼리 코 모양의 절벽과 아름다운 에메랄브 빛으로 유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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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프로맥스로 직찍한 사진입니다. 날씨가 진짜... ㅠㅠ 저 푸른 잔디에 정말 많은 사람이 모여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가상의 풍광을 상상해보니 가슴이 웅장해 집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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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방문한 곳은 808 포케볼스 포케집 입니다. 만좌모에서 차로 몇 분 안 되는 거리에 있어요. 가게 바로 앞이 아닌 100m 떨어진 곳에 주차해야 하는데 모르고 앞에다 실수로 주차를 ㅎㅎ 친절한 직원 분이 바로 나와서 제대로 주차할 수 있는 곳을 알려줘서 순조롭게 파킹 완료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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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점심 시간이라서 웨이팅 많을까봐 걱정하고 갔는데 다행히 한 회전이 끝난 턴이라서 운 좋게 나가는 사람들 뒤로 자리 잡고 먹을 수 있었어요. 연어 포케 시켜서 아이와 적당히 나누어 먹었는데 아이도 잘 먹을 정도로 담백하고 맛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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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케 먹고 열심히 운전해서 찾아 간 곳은 우루마시 Capful 카페였어요. 사실 여행 전에도 몰랐고 커피 먹고 싶어서 구글 맵으로 평점 좋은 카페 눈팅하다가 발견한 보석 같은 곳이네요. BTS가 2018년에 들렀던 곳으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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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나무를 눈 앞에 둔 잔디정원이 진짜 멋져요. 야외 테이블에서 브런치 먹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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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토스트가 부드럽고 진짜 맛있었어요. 접객하시는 스태프 분들도 상냥하고 기분 좋게 맞이해주셔서 감동이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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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ful 카페 내부에는 아늑한 공간도 많았어요. 하지만 날씨가 워낙 좋아서 무조건 야외테이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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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이 앉았던 나무의자도 남아 있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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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3세가 앉은 뭔가 다른 느낌이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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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ful 카페에서 아이가 잔디에서도 뛰놀고, 아빠는 커피도 느긋하게 마시고 나서 오후를 보내기 위해 오키나와 어린이나라 (오키나와 동물원)으로 향합니다. 입구에 다다르니 동물들이 게이트 위에 올라가 반갑게 맞이해주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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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납게 생긴 악어거북이 ㄷㄷㄷ 실제로 물리면 굉장히 위험하다고 합니다 사납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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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휴먼들을 멍하니 지켜보는 치타찡. 나른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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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영원한 친구 카피바라찡도 한가롭게 따뜻한 오후 햇살을 만끽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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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내다본 동물원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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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동물원이지만 어린이나라 (코도모노쿠니) 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시설들이 많았어요. 기차도 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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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엔 동전 넣으면 몇 분간 움직이는 자동차들도 타봅니다. 만3세에게는 처음 접하는 자가 운전의 세계! 엑셀과 핸들개념을 가르쳐 주느라 은근 진이 빠졌지만 그래도 아이는 정말 즐거워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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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물에서도 감동의 따봉을 날리는 아기입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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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분 제주도 돌하루방도 나타나주시구요 ㅎㅎ



일요일 오후를 보내려는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모여서 꽤 북적이는 어린이나라였습니다.



동물도 적당히 많고, 쉴 곳도 많아서 여행 필수 코스로 추천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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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도착한 곳은 이온몰 푸드코트 내 츠케멘 샤라쿠입니다. 아침부터 빡세게 햇살과 바람 맞고 놀아서 실내에서 컨디션 조절하려고 이온몰 라이카무로 왔어요. 어린이나라에서 이온몰 오는 짧은 시간 동안 아이가 잠들어 버려서 주차장에서 30분 정도 재웠다가 깨워서 올라왔네요. 일요일 늦은 오후라서 주차 난이도가 은근 높았습니다. 물론 나가는 차들도 많아서 한두 바퀴 돌다보면 자리가 금방 나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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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열자마자 아이는 키즈메뉴부터 찾습니다. 사실 몸에 좋은 음식을 주는건 아니지만 ㅡ,.ㅡ 외식 나와서 아이의 인스턴트 욕망도 적당히 충족해주는 평화로운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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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츠케멘 시켜서 얌냠 잘 먹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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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내 잘 따라와준 아이에게 선물 겸으로 가챠 스테이션에서 여러 개 캡슐 뽑게 해줬어요. 코 자는 퍼피구조대는 못 참죠~ 귀여운 체이스와 스카이 뽑기에 성공하고 나서 배스킨 라빈스에도 아이스크림 먹고 저녁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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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마지막 1박은 나하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Hotel AlaCooju 라는 곳에서 10만원 정도 굿 프라이스에 묵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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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둘이서 자기엔 충분합니다 ㅋㅋ 오히려 유아랑 여행갈 때 일본식 비즈니스 호텔이 좋은게, 침대 한 쪽이 반드시 벽에 붙어 있어서 아이를 그쪽에 재우면 낙상 위험이 제로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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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오전 비행기라서 호텔에서 바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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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S렌터카에 무사히 차를 잘 반납하고, 셔틀 타고 오키나와 공항에 도착했어요. 포켓몬들이 반겨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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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마지막 끼니로 간단하게 스팸 무스비 사서 먹고 출발 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아이도 무리 없이 잘 따라온 여행이었네요. 렌터카 여행도 난이도가 쉬운 편이라서



아이랑 둘이서도 크게 어렵지 않았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궁금하신 부분은 댓 남겨 주시면 답변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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