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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월의바람 Oct 27. 2022

병산서원

낙엽은 지고, 인적이 뜸한 저녁 무렵 병산서원은 한적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발걸음을 재촉했다. 오래전,  읽던 사람들 흔적은 사라지고 없으나 바람에 실린 풍경소리 낭랑한  읽는 소리처럼 들려왔다.


문득 고개들어 보니 건너편 나지막한 산은 여전하고, 내는 구름처럼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무엇을 찾아 이곳에 왔을까? 그리움은 바람 되어 지나갈 뿐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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