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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려원 Oct 10. 2023

시월

디카 詩

사진:려원 2023.9


무거운

삶의  하나

벗어 놓고

고개 들면


반기며

너와 나를

끌어안는

저 넓은 가슴


바람에 씻겨

먼지 낀 마음도

하얗게 흐르고


12월의

성탄처럼 밝혀

겨울로 가는

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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