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F3 + 50.4, Kodak ultramax 400
: 바다가 들려주는 소리를 들어본 적 있어?
: 아니, 무슨 소리를 내는데? 쏴아. 철썩 같은 소리?
바다 앞에 가만히 앉아있어보면 내 귓가를 간지러피는 소리가 들린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저 멀리 통통배가 지나가는 소리, 미역줄기가 파도위를 서핑하는 소리도. 하지만 조금 더 귀 귀울여보면 나의 지나간 흔적들이 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래서 가끔은 바다를 가 보고 싶을지도 모른다. 내 마음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