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에 대한 비난 뒤에는 언제나 질투의 감정이 도사리고 있다. 그러한 질투는 대게 가지지 못한 데에서 오는 부러움이거나 가진 것을 빼앗기는 데에서 오는 두려움이다. 이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면 온종일 비난만 하다 상대를 증오하게 되거나 최악의 경우 자기 자신까지 증오하게 된다.
내가 그것을 필요 이상으로 불편해하는 이유, 비난의 근본적 이유를 인지하고 이해해야 문제에 접근이라도 할 수 있다. 그래야 내가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 혹은 무엇을 진정 원하기를 원하는지를 이해하고 삶에 대한 자신만의 의미를 스스로 만들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문제 해결은커녕 오히려 악화만 될 뿐이고 삶은 끝없이 공허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