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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 백 Oct 24. 2021

〈Pink The Rabbit〉

"Just Draw"

::Just Draw::

 Pink The Rabbit

〈Pink The Rabbit〉 2019, Digital Painting




환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 살짝 달콤한 느낌도 있으면 좋겠다. 패션 화보에서 해답을 찾아본다.

파자마 바람에 토끼 모자를 쓴 인물에 카메라 플래시의 빛이 한 껏 담겼다. 분홍 그리고 하트.


'찾았다.'


환한 빛과 분홍의 부드러움이 너무 하늘 거리는 것 같다고 생각을 한다.

분홍과 하늘색에 대한 편견.


'부드러움과 편안함이 약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짙은 립스틱과 눈 화장의 편견을 이용해 조금 더 도발적인 표정을 지어본다.

아니, 도발이 아니라 당당함이다. 마치 사랑하는 마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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