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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브리엘의오보에 Apr 10. 2024

전시회는 경험과 상상의 장

LEEUM 배옵 Gabriel's Oboe The Impact of Choice
Philippe Parreno Voices 배옵 Gabriel's Oboe The Impact of Choice

개별 작품으로는 촬영하지 않았다


Philippe Parreno Voices 배옵 Gabriel's Oboe The Impact of Choice
Philippe Parreno Voices 배옵 Gabriel's Oboe The Impact of Choice
Philippe Parreno Voices 배옵 Gabriel's Oboe The Impact of Choice
Philippe Parreno Voices 배옵 Gabriel's Oboe The Impact of Choice
Philippe Parreno Voices 배옵 Gabriel's Oboe The Impact of Choice
Philippe Parreno Voices 배옵 Gabriel's Oboe The Impact of Choice
Philippe Parreno Voices 배옵 Gabriel's Oboe The Impact of Choice


Philippe Parreno Voices 배옵 Gabriel's Oboe The Impact of Choice
Philippe Parreno Voices 배옵 Gabriel's Oboe The Impact of Choice

투명한 스크린에 영상이 재생되는 것이 신기해 촬영한 동영상이다.




전시는 7월까지 계속되니 직접 가서 보면 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언제나 미술품에서 어떤 감상이나 상상도 일어나지 않는 나에게 약간의 실망을 하고 있다

작가의 이번 전시 관련 인터뷰를 읽으며, 그런 것이 나의 경험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작품을 보고 무엇을 느끼던, 무엇을 상상하던, 그것은 개인의 경험이다

개요 대로 느끼지 못하거나, 작품 설명이 와닿지 않는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

이번 전시, 작가 인터뷰로 나에 대한 실망을 가볍게 했다


전시 입구에 놓인 눈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녹으며 내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

전시장 유리창으로 노을 배경을 만들어 냈다는 것

전시장 밖에 설치된 '막'이 전체 전시물을 제어하는 인공지능이라는 점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에서 힌트를 얻은 작품이 있다는 것


내가 설명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이다


눈이 떨어지는 자동 연주 피아노를 보고 작가의 의도를 읽어 낸다던가,

전시된 영상으로 그의 메시지를 읽는다던가 하는 일은 없었다


개요나 설명을 보면, 아! 하는 이해가 생긴다

앞으로도 개요나 설명은 읽을 생각이다

작품 만으로 무엇을 느낀다거나 상상을 하게 되는 일은

적어도 나에겐 없을 듯하다


다만, 작품의 이해는 내가 경험한 것 만으로 기억할 생각이다

'이 작품은 이것이다'라고 배우는 것은 예술을 대하는 태도가 아니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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