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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브리엘의오보에 Apr 15. 2024

시간을 넘는 모험

우리는 신비롭고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하나하나 없애 왔다. 이유는 우리의 안전을 위해서다. 이해할 수 없는 것, 혹은 이해할 수 없는 존재를 곁에 두는 것은 안전에 대한 위기감을 초래한다. 우리는 그 불안감을 이기지 못했다. 대신, 신비롭고 이해할 수 없는 것 중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것만 남겼다. 제어할 수 있는 것은 안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르고 있다. 신비롭고 이해할 수 없는 것들 역시 자위 수단을 가지고 있다. 바로 우리에게서 숨는 것이다. 그렇게 남겨진 마을, 칸타티아가 있었다.


이 마을은 시간과 공간이 교차하는 곳에 위치하여,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얽히는 특별한 장소였다. 이 마을의 역할은 과거, 현재, 미래라는 3가지 시간 영역과 그 공간의 균형을 이루어 상호 충돌 없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신비롭고 이해할 수 없는 것과 그것을 다루는 인간이라도 완벽한 존재는 아니다. 과거에 전문적인 이, 현재에 집중하는 이, 미래에 목을 매는 이 등 이 마을은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성향에 충실한 나머지, 협력도 하고 논쟁도 한다. 이 마을의 시간은 직선적이지 않다.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만큼 고요한 호수 같다.


그러나, 그 고요는 마을의 의사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무너진다. 과거, 현재, 미래 중 무엇을 기준으로 할 지에 관한 논쟁으로 무너졌다. 그리고 3가지 시간과 공간의 경계가 무너지며 큰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은 큰 빛을 만들어 냈고, 폭발은 이 마을, 아니 세계의 파멸로 이어지지 않고 신비한 서재를 등장시킨다. 그 안에는 시대를 초월한 지혜와 미지의 힘이 담겨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그 서재를 "지혜의 서재"라 부르며, 그 안에 가르침을 구하러 자주 찾아갔다. 논쟁이 일면 언제나 그 서재에 가서 해결책을 찾았다. 물론, 그 서재에는 모든 문제의 해답지는 없었다. 과거, 현재, 미래의 지혜가 담겨 있었고, 사람들은 그것을 참고하여 해결책을 구축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한 소녀가 매일매일 열정적으로 그곳을 찾았다. 그녀의 이름은 에밀리였다.

에밀리는 호기심이 왕성한 소녀로, 마을에 있는 아무도 그녀의 질문에 대답할 수 없을 정도로 끊임없이 궁금한 것들을 생각해 냈다. 어느 날, 에밀리는 "지혜의 서재"에서 한 책을 발견한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특별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에밀리는 호기심에 사로잡혀 책을 펼쳤다. 그 순간부터 그녀의 모험이 시작된다. 책 안에는 과거의 지혜와 현재의 지혜, 그리고 미래의 지혜를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각 시간 및 공간에 대한 지혜를 개별적으로 읽는 것보다, 읽은 이의 시선을 넓히고, 시대를 초월하는 이야기를 체험하게 했다.


첫 번째 모험은 과거의 세계로 떠나는 것이다. 에밀리는 과거의 마을을 탐험하며 그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엿보았다. 과거의 마을은 현재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나 문화, 그리고 마법의 사용 방법 등이 현재와는 상당히 다르게 느껴졌다. 에밀리는 그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삶에 대해 이전보다 더 많은 것을 배웠다.


두 번째 모험은 미래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이다. 에밀리는 미래의 마을을 방문하여 거주하는 사람들의 생활을 관찰했다. 미래의 마을은 기술이 발달하여 현재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에밀리는 그들의 고도화된 기술과 생활 방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녀는 미래의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미래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세 번째 모험은 현재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탐험하는 것이다. 에밀리는 현재의 마을을 둘러보며 현재의 사람들의 삶을 살펴보았다. 현재의 마을은 과거와 미래의 특징을 혼합하고 있었는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풍경이 그녀를 놀라게 했다. 에밀리는 현재의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삶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에밀리는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가 문제 해결에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녀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이해하며 새로운 우정을 쌓아갔다. 마을은 조금씩 과거와 현재, 미래의 장벽으로 나뉘지 않게 됐고, 모든 이들은 하나의 지혜와 이해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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