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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브리엘의오보에 Oct 22. 2024

분노를 다스리는 법: 냉철한 자기 탐색의 힘

* Saffu, unsplash


부처는 분노에 대해 “분노는 뜨거운 숯을 쥐고 던지려는 것과 같다. 상대를 태우기 전에 먼저 자신을 태운다”라고 말했다. 분노는 그 자체로 해로운 감정이 아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다루는 방식이다. 치밀어 오르는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그 분노를 끌어안고 더 불태울 것인가, 아니면 냉철하게 원인을 살펴볼 것인가.


스티븐 코비는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마치 천장에서 자신을 내려다보듯 관찰하라고 한다. 분노가 일어나는 순간, 이를 객관적으로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즉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라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한 과정이다.


호흡 조절과 자기 대화는 그 과정에서 유용하다. 감정이 치밀어 오를 때, 깊게 숨을 쉬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왜 이렇게 화가 나는가?” 단순한 질문이지만, 그 답을 찾는 과정에서 분노는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그 본질을 탐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처는 또 “분노는 마음을 흐리고 몸을 상하게 한다”라고 했다. 따라서 분노를 억제하는 대신, 냉철하게 바라보고 건강하게 표현할 필요가 있다. 억누른 감정은 결국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희로애락은 모두 건강하게 표출되어야 한다. 마치 땀, 콧물, 침처럼, 쌓아두면 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과하거나 치우침은 또 다른 문제를 낳는다. 균형이 필요하다. 감정과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훈련은 우리 일상의 작은 습관에서부터 시작된다.


마음 챙김, 적절한 운동, 충분한 휴식. 이러한 것들이 감정과 신체의 조화를 돕는다. 감정을 객관적으로 살피고, 필요한 만큼 표현하는 연습을 통해 우리는 분노를 다스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감정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반응도 자연스러운 생리 과정으로 밖으로 나와야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과하거나 편중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균형 잡힌 삶을 위한 훈련은 결국 우리의 일상에서부터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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