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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연emi Sep 18. 2020

3. 디자인

폰트와 가이드라인

더미를 만들기 위해 집에서 작업하시는 분들은 아마 평판 스캔을 받았을 거예요.

거기에 원고를 얹어야 하는데요. 글 자리 잘 남기고 작업하셨지요. 이 부분은 출판사에서 디자이너의 영역이라 우리가 관여할 바는 아니지만 주문받은 게 아니라면 본인이 해야죠. 글 자리에 원고는 넣는데 미니 더미를 만들면서 글 자리에 대한 감이 왔으리라 생각해요.

너무 외곽에 있으면 불안정해 보입니다.

생각보다 안쪽에 자리하는 게 안정감 있어 보여요.

폰트는 여러분이 출간할 게 아니면 폰트의 저작권을 신경 쓸 이유는 없어요. 마음에 드는 폰트를 쓰시면 되는데 학생들 수업을 해보면 가끔 표지에 쓸법한 폰트를 본문 내지에 쓰는 경우가 있었어요.

물론 폰트가 내지용과 제목용이 나누어 있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잘 생각해 보세요.

내지에 독특한 폰트를 사용한 경우는 매우 드물어요.

왜냐하면 독특한 폰트가 시선이 분산시키기 때문이에요.

도저히 모르겠는 분은 차라리 바탕체나 돋움체 같은 흔한 폰트를 권해드려요.


폰트가 그림책 보는 것을 방해해선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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