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조직)를 바라보는 시각은 단순한 건물이나 조직 구조를 넘어 살아있는 유기체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이는 '법인(法人)'이라는 용어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 회사가 하나의 '인격체'로 간주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고린도전서 12장 12절에서는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라고 말합니다. 이 구절은 회사 조직을 이해하는 데 놀라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마치 인체의 각 부분이 고유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하나의 전체를 이루듯이, 회사의 각 부서와 구성원들도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하나의 유기적 전체를 형성합니다.
회사의 구성원을 크게 4가지로 나눈다면, 손, 발, 뇌, 심장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무를 담당하는 '손'의 역할을 하는 구성원들은 빠르고 정확한 업무 처리로 회사의 일상적인 운영을 책임집니다. 중국의 철학자 노자는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말했는데, 이는 큰 성과도 작은 일들의 꾸준한 실천에서 비롯됨을 상기시킵니다.
대외 관계와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발'의 역할은 회사와 외부 세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마하트마 간디의 "우리가 원하는 변화의 주체가 되어라"라는 말씀처럼, 이들은 회사의 가치와 비전을 외부에 전달하고 변화를 이끄는 주체가 됩니다.
전략과 기획을 담당하는 '뇌'의 역할은 조직의 미래를 설계하고 방향을 제시합니다. 아인슈타인의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는 말처럼, 창의적인 사고와 혁신적인 전략 수립은 회사의 장기적 성장에 필수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조직의 핵심 가치와 문화를 대표하는 '심장'의 역할은 전체 조직에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마더 테레사의 "사랑은 가정에서 시작됩니다"라는 말씀처럼, 건강한 조직 문화와 가치관은 회사 내부에서 시작되어 외부로 확산됩니다.
이러한 다양한 역할들이 조화롭게 작용할 때, 회사는 진정한 의미의 '한 몸'이 됩니다. 성경의 에베소서 4장 16절은 이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에게서 온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회사를 이러한 유기체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각 구성원의 역할과 중요성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상호 의존성과 협력의 중요성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아프리카 격언 중 "혼자 걸으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걸으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처럼, 조직의 진정한 성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은 구성원들의 조화로운 협력에서 비롯됩니다.
결국, 회사의 성공은 각 '기관'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전체와의 조화를 이루는 데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발전이 별개가 아니라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인식을 가지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때, 회사는 진정한 의미의 살아있는 유기체로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