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개발협력 현장이야기 #19
일하는 방식을 크게 세 부류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네트워크(인맥)로 일하는 사람
2. 본인 역량으로 일하는 사람
3. 조직 체계로 일하는 사람
각 방식마다 장단점이 있고, 상황에 따라 맞는 방식이 있는 것 같아요.
먼저, 네트워크(인맥)로 일하는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그 인맥을 통해 필요한 도움을 받거나 기회를 얻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를 소개받거나, 협력자가 필요할 때 인맥이 큰 힘이 되죠. 하지만 인맥에만 너무 의존하면 실력을 키우기 어려울 수 있고, 관계가 나빠지면 일이 꼬일 위험도 있습니다.
두 번째로 본인 역량으로 일하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문제를 스스로 찾아내고 해결하는 데 강점이 있어요. 그래서 신뢰를 많이 받죠. 하지만 혼자서 모든 걸 홀로 해결하려다 보니 때로는 번아웃이 오거나, 협업이 부족하거나, 외딴섬처럼 고립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조직 체계로 일하는 사람은 조직의 규칙과 절차를 잘 따르며 일합니다. 이들은 계획적이고, 정해진 시스템 안에서 일을 진행하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결과를 만들어내죠. 하지만 너무 규칙에 얽매이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렵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얼마 전, 내부 회의를 하며 각 사람마다 다른 스타일의 업무 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결국, 어느 한 가지 방식만 고집하는 것보다는 세 가지를 잘 조화롭게 활용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인맥으로 기회를 만들고, 역량으로 그 기회를 살리며, 체계로 안정적으로 일을 완성하는 거죠. 상황에 따라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할지 판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에서는 빠르게 사람들과 연결되고, 뛰어난 역량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할 수 있어요. 반면에 큰 조직에서는 체계적인 업무 처리와 전문성이 더 요구될 때가 많죠. 그래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인식하고, 그 부분을 조금씩 키워 나가는 게 결국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일하는 방식은 정답이 없고, 사람마다 다르지만, 이 세 가지를 잘 이해하고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게 성공의 열쇠가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