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운동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경진 Oct 13. 2023

10/6 (금): 크로스핏 29

Fast But Not Too Fast

For time: 15 min cap


Run 400m

30 Hang cleans

Run 400m

20 Shoulder to overheads

Run 400m

10 Hang clean & jerks


Rx 115/75

Scaled 75/55


Stimulus: barbell should be nearly unbroken


Front Squat 6x4

#1: 4 reps => 45 lb

#2: 4 reps => 50 lb

#3: 4 reps => 55 lb

#4: 4 reps => 55 lb

#5: 4 reps => 55 lb

#6: 4 reps => 55 lb


===

미용실에 다녀왔다. 지난번 커트 때 남편 머리카락만큼이나 짧게 머리를 잘랐더니(머슴아가 되었다) 금세 머리가 지저분해졌다. 단골 미용실 스타일리스트인 카즈상이 올해 이렇게 시원하게 머리를 자른 사람은 내가 처음이라고 했었는데 오늘 가서는 다시 머리를 기르고 싶다고 했더니 에, 모도리마스까 하면서 놀란 표정을 짓는다. 한 번 맛보면 벗어나기 어렵다는 짧은 머리 세상을 등지고 다시 긴 머리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일단 오늘은 기장은 그대로 둔 채 숱만 쳐내고 왔다.  


===

4시 반 운동을 함께 가자던 남편이 4시 10분이 되도록 연락이 없어 전화해 보니 퇴근 시간이라 우버가 잡히지 않는다고 했다. (미용실 가느라 차는 내가 썼기 때문) 부랴부랴 남편 운동복과 운동화를 챙겨 회사로 데리러 갔다가 곧장 체육관으로 갔다. 도착한 시간이 4시 35분으로 아슬아슬하게 세이프했다. 회사도 체육관도 집에서 가깝긴 가깝구나 했다.


===

오늘의 첫 번째 운동은 달리기 > 클린 > 달리기 > 저크 > 달리기 > 클린&저크를 15분 안에 끝내는 운동이었다. 마지막 클린&저크 4개 남기고 타임아웃 되었다. 4개만 더 하면 끝낼 수 있었는데 조금 아쉬웠다.

두 번째 운동은 프런트 스퀏 4개씩 6라운드 하기였다. 45파운드로 시작해서 50파운드, 55파운드로 무게를 높였다. 한두 단계 더 높여도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무리하고 싶지 않아서 살살 마무리했다.

 


매거진의 이전글 10/3 (화): 크로스핏 28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