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뚜솔윤베씨 Feb 01. 2024

그럼에도 문장으로 기록된 것이 남는다.

매일 줄넘기 천 개 _ 12주 차

[ 매일 줄넘기 1000개 ] _ 12주 차 




11주 차까지 77일을 그냥 뛰다가

문득, 아니 이걸 기록 안 하면 

도대체 뭘 기록하지?

라는 생각에 후다닥 주차별로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 



매일매일을 기록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때그때 느낀 바가 

굉장히 크다는 걸 기록했으면 좋았을 텐데 

작은 아쉬움을 가지고 



' 그럼에도 문장으로 기록된 것이 남는다'는

공병호 작가의 말을 되내며

글을 적는다.








매일 줄넘기 1000개, 3달을 꽉 채운 

의미 있는 한 주이다. 

그동안 장염 때문에 이틀 쉰 걸 제하면 

정말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 천 번을 뛰었다. 

가끔 숫자 세다가 까먹어서 

찝찝한 날에는 천 개를 다 하고 꼭 200개 정도는 

더 했으니, 아마 아파서 쉬었던 이틀의 몫도

충분히 채우고도 남았을 것이다. 



여기서 1000개라는 숫자는 정말 중요하지 않다는 걸 

다시 한번 기록하며, 스스로 읽어 내려간다. 

매. 일. 매. 일

이 챌린지를 시작할 때 가장 큰 단 하나의 목표는 

'힘들이지 않아도 된다' 즉, 습관화시키는 것이었고

목표를 달성했다. 

정말 힘이 하나도 들지 않는다.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 




일단, 3개월의 단기 목표는 이뤘고

다음은 6개월이다. 

5월쯤, 매일 줄넘기 천 개 6개월 리뷰를 

쓸 날을 그리며 

오늘 [ 매일 줄넘기 1000개 ] 챌린지, 

12주 차, 첫날 성공!

이전 10화 몸과 마음이 가벼울 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