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줄넘기 천 개 _ 11주 차
[ 매일 줄넘기 1000개 ] _ 11주 차
처음 줄넘기 챌린지를 기록할 때 했던 말이 생각난다.
줄넘기를 습관화하면서
요가를 더 좋아하게 된 그 과정을 기록하고 싶다고.
맞다, 그동안 너무 줄넘기 줄넘기 줄넘기만
주야장천 말한 것 같은데
사실 줄넘기가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으면서
정말 좋아진 점이 있다면
요가를 조금 더 편안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줄넘기를 하면서 생긴 가장 큰 몸의 변화는
가벼움이다.
몸이 가벼워질 수밖에 없다.
무거우면 줄을 넘기는 게 힘이 드니
의식적으로라도 건강하게 , 가볍게 식사하는 습관이 생긴다.
그러면 몸의 부기도 천천히 빠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요가 수업 외에
오롯이 수련생의 마음으로 매트 위에 서는 게
평소에는 힘이 들었는데 (사실이다ㅠ)
줄넘기 챌린지를 시작하고 나서는
그 힘듦이 줄었다. 이 가벼움으로 내 몸을 더
부드럽고 자유롭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좋아하면 자꾸 하고 싶어 지는데
줄넘기를 하고 나서 요가 수련이 더 좋아진 건 사실이다.
그러니 자꾸 매트 위에서 움직이고 싶어 진다.
그 움직임이 수련으로 이어져
그 수련이 또다시 나의 수업으로 스며들어
선순환이 되고 있다.
생각해 보면, 더 하는 삶보다
덜어내는 삶을 사는 게 더 큰 각오와 의지가 필요한 게 아닌가
적어본다.
몸과 마음이 가벼울 때
우리는 더 섬세하게 느낄 수 있고
더욱 풍요롭게 사고할 수 있고
더욱 편안하게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
매일 줄넘기 천 개 챌린지 11주 차,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