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줄넘기 천 개 _ 8주
[ 매일 줄넘기 1000개 ] _ 8주 차
습관이란
매일매일 무의식 속에서 행하게 되는 어떤 것
나도 그렇게 되기를 염두에 두고 계속해서
줄넘기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그런데 이게 변수라는 게 생기면
한 두 번 쉬어가게 되고
그렇게 되면 다시금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는데
처음과 같은 에너지가 든다.
예를 들면 생리를 한다거나,
몸이 아프다거나
여행을 간다거나
뭐 특별한 일이 생기거나
나도 막상 이런 일이 생길 때
하루쯤 쉬어가도 되지 뭐라고 생각했었지만
생각해 보면 그런 일이 일어나는 하루 중
적어도 10분 정도는 나 홀로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휴대폰으로 인스타를 하거나
메일을 확인하거나, 뉴스 피드를 읽는 시간도
다 합쳐보면 꽤나 큰 시간인 것처럼
그런 무의식의 순간에 줄넘기를 해 보자는 마음으로
위와 같은 상황에서도 어제처럼, 매일처럼
줄넘기 천 개 챌린지를 이어간다.
몸이 아프거나, 생리를 할 때는
사실 줄넘기 하는 게 크게 무리가 되지 않는다.
장염에 걸려 딱 이틀 쉬긴 했어도
이 줄넘기 때문에 인지 빨리 회복하고 줄을 넘고 싶어
3일 차에 다시 시작했다.
연말에 가족 여행 가서도 줄넘기를 챙겨가
가족들이 티브이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
줄을 넘었다. (뿌듯하다)
시댁에서는 좀 고민이 되긴 했는데
뭔가 유난스러운 느낌이랄까
괜히 눈치가 보여 첫날엔 그냥 쉬었는데
그게 그렇게 찝찝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음 날, 줄넘기를 하러 나가 이틀 치 2000개를 하고 돌아와
다시는 타인의 생각이나 시선을
지레짐작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자고 마음먹었다.
줄넘기하는 게 뭐라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과는
결국 내 선택의 몫이라는 깨달음.
그래서 두 달 가까이, 완벽하게
내가 의도한대로
자연스럽고 힘 들이지 않고
매일 줄넘기 천개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8주차, 성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