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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뚜솔윤베씨 Jan 19. 2024

결국 내 선택의 몫

매일 줄넘기 천 개 _ 8주 

[ 매일 줄넘기 1000개 ] _ 8주 차 




습관이란 

매일매일 무의식 속에서 행하게 되는 어떤 것

나도 그렇게 되기를 염두에 두고 계속해서 

줄넘기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그런데 이게 변수라는 게 생기면 

한 두 번 쉬어가게 되고 

그렇게 되면 다시금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는데

처음과 같은 에너지가 든다. 



예를 들면 생리를 한다거나, 

몸이 아프다거나

여행을 간다거나

뭐 특별한 일이 생기거나 

나도 막상 이런 일이 생길 때 

하루쯤 쉬어가도 되지 뭐라고 생각했었지만 

생각해 보면 그런 일이 일어나는 하루 중

적어도 10분 정도는 나 홀로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휴대폰으로 인스타를 하거나 

메일을 확인하거나, 뉴스 피드를 읽는 시간도 

다 합쳐보면 꽤나 큰 시간인 것처럼 

그런 무의식의 순간에 줄넘기를 해 보자는 마음으로 

위와 같은 상황에서도 어제처럼, 매일처럼 

줄넘기 천 개 챌린지를 이어간다. 



몸이 아프거나, 생리를 할 때는 

사실 줄넘기 하는 게 크게 무리가 되지 않는다. 

장염에 걸려 딱 이틀 쉬긴 했어도 

이 줄넘기 때문에 인지 빨리 회복하고 줄을 넘고 싶어 

3일 차에 다시 시작했다. 

연말에 가족 여행 가서도 줄넘기를 챙겨가 

가족들이 티브이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 

줄을 넘었다. (뿌듯하다)

시댁에서는 좀 고민이 되긴 했는데 

뭔가 유난스러운 느낌이랄까

괜히 눈치가 보여 첫날엔 그냥 쉬었는데 

그게 그렇게 찝찝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음 날, 줄넘기를 하러 나가 이틀 치 2000개를 하고 돌아와

다시는 타인의 생각이나 시선을 

지레짐작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자고 마음먹었다. 

줄넘기하는 게 뭐라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과는 

결국 내 선택의 몫이라는 깨달음. 



그래서 두 달 가까이, 완벽하게 

내가 의도한대로 

자연스럽고 힘 들이지 않고 

매일 줄넘기 천개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8주차,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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