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독일 거주 7년 차의 엄마로 살고 있네요. 엄마의 관점에서 이 책을 완성함으로써 저의 독일 생활의 한 페이지가 정리되었습니다.
원고의 초고는
브런치에서 <독일이라서 참 다행이야>라는 매거진에서 발행했던 글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올봄 출간 계약을 하고 여름과 가을에 걸쳐 퇴고 작업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결과물이 나와서 무진장 기쁩니다. 저만의 고유한 이야기가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해 주신 편집자님이 건네주신 "글은 빗을수록 빛난다"는 플로베르의 문장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제 글과 딱 어울리는 멋진 제목을 생각해 주신 이곳 출판사 대표님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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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거주 5년 차, 10년 이상 독일에 사신 선배 엄마들과의 인터뷰글도 별사탕처럼 특별부록으로 실렸어요. 제 글과 합해서 5인 5색의 스토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