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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한 편의 시
여름날
김 산
오래도록 바라보고
싶은 아름다움이 있다
전율로 넘나드는
시공간 초월한 초연함으로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의 스펀지에 공감대를 적시며
욕망의 덩어리 안의
바다도
하늘도
생각의 씨앗이 움트면
또렷한 아름다움의
싹이 자라나
실타래의 실이 풀리듯
나른함이 빠져나간
여름날을 채운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월간시' 윤동주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바람의 노래>를 냈다. 동인지 <슬픔은 나의 꽃> < 혼자있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