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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한 편의 시
존재감
김 산
살아내는 시간을
살아가는 것
살 내음 맡으며
흐르는 땀을
팔뚝으로 한번 씻고
가끔은
서로의 허전한 등을
부둥켜 앉고
견디는 것
저절로
살아지는 것은 없기에
목표를 앞세우고
최선을 곁에 끼고
견디어 낳은 의미를
되새기며
별반 다름없는
사람의 세상에서
자신의 색채를
드러내는 것
서울에서 태어나고, '월간시' 윤동주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바람의 노래>를 냈다. 동인지 <슬픔은 나의 꽃> < 혼자있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