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10코스
올래?
여기는
수만 년 전 인류가
걸었던 해안
사람의 발자국 따라
사슴과 말처럼
감상에 젖어
걷는다
바람 불어오는
태평양 마주하여
손잡은 형제섬 보며
자라 머리처럼 불끈 솟은
산방산 보며
하염없이 걷는다
송악산 둘레길 따라
사계 해변의
검은 모래 밟으며
문득
사람이 그리울 때면
찾는